사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23일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상구 다누림센터 4층에 둥지를 튼 사상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상구에 거주하는 1천여 명의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계획이다.
사회복지법인 부산생명의 전화(대표 유금종)가 구청의 위탁을 받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운영하며, 기본 부산시에서 직영하던 부산시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부터 업무를 넘겨받아 7가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통합교육’도 실시한다. 또 컴퓨터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취·창업 교육’을 실시한다.
한곳에 모여 교육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 ‘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언어발달서비스’와 ‘베트남어 통·번역서비스’ 및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부산시아파트여성연합회와 함께 다문화 청소년 중 바이올린과 첼로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 무료로 악기를 대여해주고, 레슨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사상구는 지난해 말 개소한 외국인근로자센터(모라동)에서도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고충상담, 정보제공과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4월 25일 제41호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