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부산대회 성료
유방자가검진을 독려하고 유방건강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릴레이 마라톤이 부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오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개최됐다.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한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핑크색 티셔츠를 입은 5000여명의 참여해 핑크빛장관을 이뤘다.
특히 이번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부산대회에서는 유방자가검진을 독려하고자 유방자가검진 실천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333'의 선포가 처음으로 진행됐다. 양쪽 가슴에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리는 유방자가검진을 독려하는 것으로, 조기발견시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는 유방암의 특징을 고려한 것이다.
이날 마라톤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 전속모델 고아라와 한국유방건강재단,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헤라(HERA)와 아리따움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유방자가검진 교육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유방질환 무료상담소 및 유방암 무료검진 서비스가 운영되며, 유방자가검진 교육도 제공됐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4월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5월 대전·6월 광주·9월 대구·10월 서울 등 총 5개 도시에서 연중 릴레이로 개최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우 지원사업 및 건강나눔 문화 확산에 쓰인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1위 화장품기업으로서 여성고객의 건강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핑크리본마라톤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2001년에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유방암에 대한경각심을 일깨우고 여성의 소중한 건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다. 올해까지 총 21만 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1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돼 건강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서기량 기자
[2013년 4월 25일 41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