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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유소별 ‘천차만별’ 안정적 가격구조 절실


한국부인회부산지부, 유가변동과 소비자물가 동향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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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유명 브랜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유소 지점별 정유사별 가격이 천차만별 기준도 없이 가격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정유사 제품 주유소라도 휘발유의 경우 3월 중순 기준 SK주유소는 최대 가격차 237원, GS주유소는 100원, S오일 119원, 현대주유소 80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K주유소의 경우 한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경유가격은 알뜰 주유소의 휘발유최대가격 1957원보다 17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를 때는 로켓처럼 오르고 내릴때는 깃털처럼 변화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차만별 휘발유값, 무엇이 문제일까.
 
고공행진 물가인상을 부채질하는 석유값인상과 그에 따른 사회전반의 문제와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부인회부산지부(회장 신광자)는 16일 오후 2시 부산우체국 11층 경제진흥원창업비즈니스센터에서 '유가변동에 따른 주요 소비제품 물가영향 및 시사점'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주유소별 천차만별 기준도 없는 석유값 현상과 관련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한국부인회가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 이형돈 연구원에게 의뢰해 조사한 '지역석유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주유소 가격조사결과'다.
 
이날 임동순 동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유가변동에 따른 주요 소비제품 물가영향 및 시사점'에 대한 발제로 차진구 경실련사무처장, 구자상 사)기후변화에너지 대안센터 햇빛발전 추진위원장, 조정희 부산소지자단체협의회 회장,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임동순 교수는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와 기업의 에너지 절감,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 단기적으로는 유가급등의 물가파급효과억제를 위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가격전가를 막기 위한 시장질서 감독강화, 공공요금 인상억제, 원유비축량 증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순희 대표는 "전국 주유소의 18%정도만이 정유사로부터 석유제품을 공급받기전 가격을 확인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유소가 소비자에게 판매한 후 공급가격을 확정짓고 있어 자체 유통마진확보를 위해 일반 소비자에게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불합리한 가격책정구조가 문제"라며 "국내 소비자가격결정이 수용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제품가 기준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선영기자
[2013년 5월 27일 제42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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