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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격차’ 보다 ‘경제문제’로 파경


40~50대 부부 26.1% 이혼사유 꼽아
 
 
파경 사유가 '성격 차이'에서 '경제문제'로 바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위원이 19일 발표한 '혼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파경 이유로 ‘성격차이’는 줄어들었고, ‘경제문제’가 가장 많았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해 전국 15~64세 기혼여성 9천500여 명 중 이혼 · 별거한 여성604명을 을 대상으로 파경 사유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응답자 중 이혼하고 별거하는 이유로 '경제문제'를 꼽은 응답자가 2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배우자의 외도 24.1%,성격차이 22.2%, 학대·폭력 12.9% 순이었다. 이밖에 가족부양의무 불이행이 11.1%,가족 간 불화 2.3%, 기타 1.2%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연령대별, 연도별로 약간씩 그 이유가 달랐다. 20대와 30대의 이혼·별거 사유에 대해 '배우자의 외도'가 각각 30.6%, 25.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40대와 50대는 '경제문제'가 각각 31.7%,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 성격차이가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배우자의 외도 25. 2%, 경제문제 22.8% 순이었다. 또, 당시 학대와 폭력 사유는 7.4%로, 가족부양의무 불이행10.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기량 기자
[2013년 5월 27일 제4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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