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부산 여성상 수상자에 본지 편집고문 전상수(76·전 여성가족개발원장)씨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날 기념식에서 '제15회 부산여성상'시상, 여성지위 향상에 대한 유공자 21명에 대한 시상식을 함께 가졌다.
이날 '부산여성상'을 수상한 전상수 씨는 "조금은 강한듯 하지만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부산의 여성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성들은 세계적인 마인드를 갖고 조금 더 진취적인 자세로 모든 일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씨는 50여 년간 언론, 정치,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여성언론인으로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에 근무하면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했고,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남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산지역 여성 최초 구청장으로 유엔평화공원조성, 이기대 순환 산책로 조성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전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성인지 정책실현과 성 평등사회 환경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현재는 부산여성뉴스 편집고문, 환경운동연합 회원 등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봉사와 여성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부산 여성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지위 향상, 지역 여성계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9년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총 19명에게 수여됐다.
서기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