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여성 상담・심리치유 전담센터 지정
탈북과정에서 각종 폭력 등에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들을 위해 상담·치유 전담센터가 운영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6월부터 북한이탈여성을 치료하는 ‘상담·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담센터’를 지정하여 지원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북한이탈여성 상당수가 북한과 제3국에서 극단적인 폭력 사건들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그에 대한 후유증과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로 인해 여가부는 이들의 거주현황,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권역별로 전담센터 8개소를 지정, 동료상담원 1명씩을 배치하여 상담서비스 및 심리치유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다. 또한 많은 북한이탈여성들이 상담과 심리치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력하여 하나원 교육시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전담센터는 서울 2곳, 경기 2곳, 인천·부산·충남·대구에 각각 1곳이 있으며, 부산의 경우 여성문화인권센터 부설 가정폭력상담소(051-636-3838)가 전담센터로 지정됐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