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전국순회 여성리더십 아카데미
2014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글로벌 여성리더십 아카데미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 이하 한국여협)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의 일정으로 서울 경기 인천 전북 충남 부산 등 지역을 순회하며 특강과 심포지엄 형태로 열리고 있다.
부산은 22일 부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수자, 이하 부산여협) 주관으로 서구 토성동 부산여협 강당에서 육동일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교수,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원홍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형준 명지대학교 인문교양교수 등 4명의 전문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아카데미 형태로 진행된다.
부산여협은 지방자치 여성참여의 활성화 과제와 선거전략, 여성과 정치, 우리나라 여성정책과 공약만들기 등 여성의 정치참여확대 전략수립에 있어 내년 선거와 실질적 양성평등실현을 위해 고찰해보는 4가지 주제를 이번 특강에서 다룬다.
IPU국제의원연맹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여성국회의원의 비율은 15.7%로 190개 국 중 105위. 광역단체장은 전무한 실정이며, 기초자치단체장 여성비율은 2.6%, 여성기초의원21.7%, 여성광역의원 14.8%로 여성의 정치참여 수준은 매우 낮다.
따라서 한국여협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4개 지역에서 각각 4회의 특강으로 구성된 아카데미를 진행, 지역사회의 여성정치리더를 발굴육성하고 여성정치참여 확대에 대한 전국적인 분위기를 고취시키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수한 여성인재를 구축하고 여성지도자들간의 네트워킹을 극대화하는 등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한 사회적 기반조성 및 인프라확충 지원이 목적이다.
김유혜민 기자
[2013년 8월21일 제44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