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차 IUSSP세계인구총회(부산총회 국가조직위원장 박은태)가 오는 8월 26~31일까지 21세기 들어 아시아지역 최초로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140여개국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유수 석학들이 대거 참석, 세계 인구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
부산포럼은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 부산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회식을 갖고, 당일 오후 7시 벡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환영리셉션, 28일 오후 7시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공식만찬 등 행사기간 다양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연구하는 권위 있는 학자 35명이 참여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아태 지역은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며 다양한 인류문화가 살아 숨쉰다는 점에
서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이 세션에선 한국의 저출산 경향과 통일 이후 한반도의 인구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서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이 세션에선 한국의 저출산 경향과 통일 이후 한반도의 인구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다산 지역의 영아 및 산모 사망률 증가 문제도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영아 사망이 1년에 70만 명, 산모 사망이 50만 명에 달해, 다산국가들은 과거 한국의 가족계획, 산아제한운동이 성공했던 것을 벤치마킹해 인구 정책을 세울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부산이 세계인구총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2009년 당시 부산의 합계출산율이 0.94명으로 1997년부터13년 동안 국내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한국도 세계 최저 수준이었기 때문. 이후 다각적인 노력으로 부산은 지난해 말 서울(1.06명) 보다는 앞선 1.14명을 기록, 이같은 성과와 노력도 이번 총회에서 소개될 예정.
세계인구총회는 매 4년마다 국제인구과학연맹주최로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각국의 출산 사망 인구이동 보건 의료 건강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롤 논의하는 세계최대 인구관련 국제회의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당면과제인 초저출산 및 인구감소, 고령화문제 등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중장기 인구정책수립 방향을 제시하는 회의가 될 전망이다.
[2013년 8월21일 제44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