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3일

종합

“한국문화는 이런 것” 日 현지서 다채로운 전시


부산시&시모노세키시 자매결연 37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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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토모아키 시모노세키 시장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연구소(회장 이말선)는 7월 23~25일 시모노세키시 생애학습 프라자에서 부산-시모노세키 자매도시 결연 37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문화체험전을 열었다.
 
한지공예, 장신구, 전통요리 등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방송 언론에서도 열띤 취재와 관심을 보였다.
 
시대별 족두리 댕기 장신구의 변화와 형형색색 아름다운 노리개 매듭공예와 화려하게 수놓은 생활장신구를 비롯 화려한 색채감에 탄성을 자아냈다. 종이를 찢고 오려 모양을낸 한지공예작품은 작은 소품에서부터 소반, 경대, 찻상, 보석함, 조명, 폐물함 등 다채로운 작품과 미려한 손기술에 눈을 떼지 못했다.
 
전시기간 요리실습장에서는 한국전통요리강연과 시식회도 열렸다. 정숙희 경남정보대학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 이틀간 깜짝 요리교실에는 재일본 대한부인회 야마모토현 지방본부 신군자회장 및 회원들을 비롯 교포단체 민단회원 등 현지 만삭의 주부와 고령의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매일 오전 10~12시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 4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강습 후 한국요리를 직접 먹으며 체험하는 재미로 이틀째 참석했다는 30대 젊은 여성은 비빔밥, 불고기, 김치, 잡채 모두 입맛에 맞아 너무 맛있다며 한국음식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22일 오후 시모노세키시청을 방문, 토모아키 나카오 시장과의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자매결연관련 에피소드를 나누는 한편, 상호기념품 증정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日생애학습프라자 전세대 연령층 이용…한국문화 체험전 마련

한국 전통요리 강습 후 시식·한지공예·장신구 전시회 인기
 
시모노세키 수산시장 사무국장 출신의 토모아키시장은 과거 자갈치시장과 교류하면서 그동안 부산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한 것 같다며 간단한 한국말로 친근함과 성의를 표했다. 그는 또 "자매도시 시장으로서 한국말을 못해서야 되겠는가 싶어 매주 한국어 지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3일 저녁만찬은 시모노세키 시의 초청으로 토시오 혼마 부시장, 미키 주니치 종합정책부 부장, 아베 타카시 국제과 과장, 우에타 사다토시 국제과 주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측 방문팀과 간담회를 갖고,상호 지속적 교류를 다짐했다.
 
부산은 1976년 시모노세키 시와 자매도시결연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다양한 분야 활발한 교류를 해오는 등 친밀한 관계를 쌓아왔다. 지난 2011년에는 시모노세키 시에서 시민여행단 총 137명을 모집해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의 기회를 갖고 시모노세키시장이 직접 시구를 하는 등 방문단이 롯데자이언츠팀을 응원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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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산도 시모노세키시를 방문, 한국교포 운영 상가 밀집지역인 '그린몰' 상가입구에 대형 '부산문'을 건립하는 행사를 갖는 등 조선통신사 행사 참가와 다채로운 교류행사로 양국 도시간의 우정을 돈독히 해왔다.
 
한편 이번 양도시 교류를 주관한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연구소는 25일 인근 야마모토 소재 노인전문 요양 및 의료기관인 특정의료법인사단 사회복지법인 안강병원을 방문, 인력 및 정보교류와 연수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선진 의료복지시설을 관람했다.

 
한편 시모노세키시 한국측 문화교류 방문단으로는 이말선 한국사회복지연구소 회장과 김분선 부산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신숙희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유순희 부산여성뉴스대표 등 기획전시 참가자로 송순옥 전통생활공예가, 정숙희 요리연구가(경남정보대 교수)를 비롯 전경숙 한지공예가의 총괄 지도로 전효선 한지공예가, 양명옥 한지공예가 등이 현지에서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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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한지공예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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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하관시 생애학습프라자 3층에서 열린 한국문화체험전 오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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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야마모토현 노인전문의료기관과 (사)한국사회 복지연구소가 MOU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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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시대별 한국여인들의 장신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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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현지인 대상 한국요리강습회 ⑦노인의료기관 방문기념촬영
유순희 기자
[2013년 8월21일 제4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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