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8월부터 ‘2013년 전국 성폭력·가정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정폭력 실태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과 취약집단(아동·청소년, 장애인, 결혼 이주여성)·가정폭력 피해자 등 2860명을 포함 총 7860명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 조사와 심층 조사로 실시된다.
특히 가정폭력상담소·보호시설 등 가정폭력 관련 시설 종사자와 가정폭력 피해자, 경찰 등 사법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다.
가정폭력실태조사 내용은 지난 1년간 가정폭력 경험률 등 가정폭력발생 실태, 관련법·지원정책 등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가정폭력 발생 요인·대처 방식·신고 여부 등 피해에 대한 대응 실태,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지원 관련 정책수요 등이 포함된다.
성폭력 실태조사의 조사대상은 전국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남녀 3500명과 취약 집단(아동·청소년, 여대생, 장애인, 결혼 이주여성 등)·성폭력 피해자 등 3530명을 포함해 모두 7030명으로 면접 및 심층 조사 형태로 시행된다.
성폭력 상담소·보호시설·원스톱지원센터 등 관련 시설 종사자, 성폭력 피해자, 경찰 등 사법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층 조사하며, 조사 내용은 양성평등의식·성폭력 발생원인 등 성폭력에 대한 인식 정도와 피해 유무·피해 정도 등 성폭력 발생실태, 성폭력 피해 대응 실태, 성폭력 방지 관련 정책수요 등이 포함된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면접 조사와 심층 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며, ‘가정폭력 방지 종합대책’과 ‘성폭력 종합대책’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부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고 방지와 예방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자 3년마다 실태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조사는 2004년, 2007년, 2010년에 이은 정기 실태조사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