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3일

종합

가을의 부산은 시네마 천국

 
 18회 부산국제영화제 103일 개막
개막작 부탄 승려감독의 '바라:축복'
 
 
1-개막작으로 선정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축복(부탄).jpg
 
<개막작으로 선정된 키앤체 노르부 감독(부탄)의 '바라 : 축복'>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의 가을은 은막의 향연으로 시작 된다.
 
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3일부터 열흘간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7개 극장 35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초청 작품은 70개국 301편으로, 그 중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95, 제작 국가를 제외한 해외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2편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극영화 바라:축복이 선정됐다. 영화는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Bharatanatyam)'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 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진다. 이 영화는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 수닐 강고파디아이의 단편소설 피와 눈물을 바탕으로 키엔체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미국 홍콩 대만 인도 영국 등지의 스텝들이 함께 작업했다. 
 
2-폐막작 만찬의 김동현감독.jpg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표현한 만찬으로 결정됐다. 가족멜로드라마의 새로운 고전이 될 이번 작품은 2011년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작이다.
 
올해 개막식의 사회자는 홍콩배우 곽부성(Aaron KWOK)과 한국영화배우 강수연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영화제를 찾는 해외 게스트로는 사회자로 초청된 곽부성 외에도 개막작 바라:축복의 주연배우인 인도의 샤하나 고스와미와 다베시 란잔 등 100여명의 배우와 감독들이 이번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 올해의 한국영화 회고전은 임권택 감독이 선정돼 그의 작품 70여 편이 상영된다. 지난 2월 불의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난 박철수 감독의 추모전도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돼있다. 그밖에도 중앙아시아 특별전, 아일랜드 특별전 등이 마련되어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작품들을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9월초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이어 10월 중에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게임물관리위원회도 부산으로 이전해 옴으로써 부산이 그토록 소망하던 아시아 영상문화중심도시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 “부산종합촬영소를 비롯한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조성사업은 정부와 힘을 모아 202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