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부산 여성·학교폭력 원스톱 지원센터’가 부산의료원1층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지난 6일(금)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여성시설 및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학교폭력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이번에 개소한 부산 원스톱지원센터는 상담실과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진료실이 설치돼 있으며, 여성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및 임상심리사 등이 상주 근무한다. 여성폭력 혹은 학교폭력 피해시 피해자와 가족은 동 센터에서 여성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자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전문상담원의 상담과 의료 및 법률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위탁운영기관인 부산의료원을 비롯하여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의 3자 협약으로 이뤄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원스톱 지원센터 개소로 현재 운영 중인 동아대병원 내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와 함께 여성·아동폭력 피해자 긴급지원센터가 2개소로 늘어나 피해자의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센터 개설은 올해 들어 인천북부(인천 성모병원), 경기서부(안산 한도병원)에 이어 세 번째이며, 이로써 전국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18개소로 확대됐다. 센터 이용은 방문 또는 긴급전화 (1899-3075)를 통해 가능하다.
유시윤 기자
[2013년 9월 27일 제45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