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20년사 발간 및 제3회 한국여성문학축전
사단법인 부산여성문학인협회(회장 정영자)는 지난 5일 오후 5시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20년사 발간 축하연과 제3회 한국여성문학축전을 열고 제4회 한국여성문학상, 제21회 부산여성문학상, 제7회 한국시낭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4일 오전 11시 제4회 한국여성문학재조명을 위한 재부 작고 여성문인연구 심포지엄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노영란의 시와 소설세계연구’를 주제로 박미정 시인(부산문인협회 부회장, 문학박사)과 ‘이숭자와 김춘방 시인의 시 세계연구’를 주제로 문학평론가 정영자 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 이사장이 발제를 맡은 가운데 윤미순 수필가의 진행으로 김미선 시인, 노옥분 시인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2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는 한국여성문학상에 서정자 문학평론가, 부산여성문학상에 나경심 시인, 한국시낭송상에 김미선 시인, 부산여성문학상에는 손무경 시조시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혜경 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과 관련 “한국여성문학상이 추구하는 문학적 완성도와 업적을 우선시하여 심사하였으며 여성문학이 지닌 고유한 정체성의 예술적 형상화에 기준을 두었다”며 “특히 손무경 시조시인은 시조에 나타나 있는 색채미학의 현대적 변용에 공헌한 바가 크고 나경심 시인은 여성문학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는 등 개성적인 시적 세계를 펼쳐보였고 김미선 시인은 시극 장산국에서 장자역할로 열연하였으며 시 퍼포먼스에 적극적으로 참여, 국제문학제와 해외자매교류전에서 시낭송을 통해 현대시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기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희>
[2013년 9월 27일 제45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