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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여성회관 ‘결혼이민자 한국말하기 대회’ 개최

 
 
부산시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글날을 맞아 ‘2013 결혼이민자 한국말하기 대회’를 지난 8일 여성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결혼이민자 한국말하기 대회는 결혼이민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한국어 능력향상 및 우리말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고자 실시되어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 5개 반 수강생과 방문교육 한국어 서비스 대상가정 중에서 반별 예선을 통과한 결혼이민자 10명과 다문화가족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본선에 오른 결혼이민자 10명은 한국가족과 친정에 보내는 편지와 한국생활에 대한 다양한 소감 등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발표자들의 우리말 발음과 문법은 다소 서툴러도 고향과 친정가족을 생각하는 내용은 모든 참여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참가자들의 한국어 편지는 회관 로비에 전시하여 다문화사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게 된다.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가 자신의 감정을 한국말로 표현하는 노력을 통하여 가족간 화합 및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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