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 지역 대학생 위한 ‘멘토링 창의캠프’ 열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은 지난 9일(토), 10일(일) 양일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 폐교에서 지역 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창의캠프’를 개최했다.
이번에 실시한 멘토링캠프는 부경경마공원과 ‘부산 기업-기관 홍보마케팅 실무자 연합회’(회장 김지훈, 이하 부홍모)가 함께 추진하는 ‘신개념 지식나눔’사업이다.
지난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3회를 맞은 캠프는 기존 ‘멘토링 캠프’에서 ‘멘토링 창의캠프’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창의’라는 단어를 포함한 배경에 대해 “단순히 기업의 실무자들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게 아닌 대학생들의 숨어있는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창의캠프’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미 시행한 두 차례의 멘토링캠프와 같이 이번 멘토링 창의캠프 역시 부홍모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실무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지역 대학생들과 호흡했다. 참가자 모집 결과 총 8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자로 확정됐으며 부경경마공원, 온종합병원, 세정 등 지역기업에서 약 20여명의 실무자들이 멘토로 나섰다.
우선, 캠프 첫날인 9일(토)에는 부경경마공원에서 멘토와 멘티들이 조를 이루어 창의캠프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 미션인 ‘사진 한 장으로 말하기’가 진행됐다. ‘사진 한 장으로 말하기’는 다양한 학생들이 주어진 주제를 사진 한 장으로 얼마나 잘 표현해 내는가를 평가하는 프로그램. 이후 멘토링 창의캠프의 주 무대인 폐교(구 가락초등학교 해포분교)에서 본격적인 멘토링 창의캠프가 시작됐다. 두 번째 크리에이티브 미션인 ‘UCC 만들기’에 이어 아침밥상을 걸고 크리에이티브 경진대회를 펼쳐졌다.
‘라디오 광고 만들기’ 및 ‘이슈에 대한 주제토론’을 주제로 경진대회를 기획한 부홍모의 김지훈 회장은 “흥미유발을 위해 예능프로그램의 아침밥 미션과 같은 프레임으로 구성했다”면서, “취업준비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사회현안에 대한 토론으로 지적 능력의 향상을 도모했으며,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라디오 광고제작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캠프 이튿날인 10일은 전날 치러진 경진대회의 시상을 시행하고 우수 멘티조와 준우수 멘티조를 선정,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했다. 또, 폐교가 마주하고 있는 서낙동강에서 간단한 레포츠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멘토링 창의캠프의 메인후원사인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김학신 본부장은 “지역 대학생들은 지역의 가장 큰 희망”이라며 “최근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과 동시, 취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경경마공원은 이번 멘토링 창의캠프 이외에도 초등생 대상 ‘마수리캠프’와 중학생 대상 ‘펀펀스쿨’을 운영, 지역 대학생 대상 ‘잡멘토링 사업’ 등 지역 내 교육기부사업을 활발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