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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년의 지방자치 시민의식 어디까지왔나

 
 
 
한국여성유권자부산연맹, 정책토론회
 
 
지방자치 시대 성년을 맞은 현재 부산의 시민의식은 어디까지 왔을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회장 윤덕혜)은 지방의 빈곤, 서울의 비대, 역설의 변증 지방자치 20년을 주제로 지방자치시대 시민의식을 돌아보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구자상 녹색당 대표는 "권력과 자원의 분산 분권이 실질적으로 담보되지 않는 지방자치는 선거만 있고 자치는 없는 파행의 실상을 보여주는것"이라며 "지난 20년간의 지방자치 시행에 대한 성과와 반성을 돌아보고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제 세계는 에너지 전환과 지역도시가 행위의 주체로 생태적 민주주의 시대로 가고 있다"며 "우리 부산도 자주적 기회긍로 생태적 토양을 만들어가고 시민의 계획된 분권과 자치역량을 모아 새로운 지방자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석동 시의원은 "부산이 해양특별시로 지정되어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해수부 부산유치 무산,가덕신공항 오리무중, 선박금융공사 무산까지 지방자치에 안중도 없는 정치권의 각성과 깨어있는 지역전문가 지식인 시민들의 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영자 사단법인 부산여성문학인협회 이사장은 "지역의 유일성을 찾아 그것을 특성화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굳건한 근거가 된다"며 "광안대교 불꽃놀이영화제 같은 부산만의 상품을 많이 개발해야 도시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2013년11월19일 제46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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