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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만든다

 부산참보연 발족, 보육주체들 직접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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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사랑을, 부모에게 믿음을,교사에게 희망을 슬로건으로 한 부산참보육을위한부모연대(대표 박소연.이하 부산참보연)가 20일 발족한다. 부산참보연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부산지역 부모들의 자발적인 모임.
 
부산참보연은 "아이를 어린이집,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부모들은 보육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데서 가장 큰 요구를 가지고 있고 직접적인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이제 부모들은 보육의 한 주체로서 보육정책, 기관운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엄마와 아이, 보육교사들이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위해 목소리를 모으고 직접 나서고자 발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안진경 사무국장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선택하는 일이다. 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턱없이 부족하고, 힘들게 어린이집을 선택해 아이를 보내지만 연일 터지는 어린이집 사건 사고 소식에 늘 불안하기만 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였다"며 "정부에서는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매년 새로운 보육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 속에 우리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아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참보연은 부산여성회 박오숙 대표, 공공운수노조보육협의회 정명화 부의장, 서울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장미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발족선언문, 보육환경에 관한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
 
 
보육환경개선 차별해소 주력

지역별 영유아 부모모임 조직

 
 
앞으로 부산참보연은 ▲인권보육,공공보육, 무상보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모들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참보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등 ▲보육시장화 등 잘못된 보육정책을 바로잡기위해 노력하고, 보육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부산참보연은 또 영유아 부모들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소통할 수 있는 구별, 동별 영유아 부모 모임을 만들고 지원할 예정.
 
한편 부산참보연은 지난해 7월 보육교사 노동조합, 어린이집 보육교사, 뜻있는 부모들이 모여 보육환경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부산여성회 회원과 어린이집 부모회 대표가 보육당사자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2012년 11월 참보육을 위한 보육 당사자 준비모임을 결성한 게 그 시작이다. 이후 월 22회 정기회의를 진행하면서 1년여간의 준비모임을 거쳐 이번에 발족하게 됐다.

한편 부산참보연은 어린이집 폭행사건의 이슈화로 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등 더불어 보육교사의 처우문제가 다시한번 도마에 오르면서 부산지역 어린이집 유치원의 실태와 안전한 보육환경에 대한 부모들의 욕구를 담아 긴급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방안을 모색, 창립에 앞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희>
 
 
[2013년11월19일 제46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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