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보건의료사업 공헌 국민포장 수훈
윤귀남 사)이주여성을 위한 단미회 대표
윤귀남 (사)이주여성을 위한 단미회 대표, 전 24대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제41회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지난 40년간 조산실무현장과 간호대학교육, 방문모자보건, 출산준비교실,조산회조 직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산후조리원 운영 및 결혼이주여성 출산 돌봄으로 지역보건의료사업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1972년 춘해대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 자격을 취득 후 윤귀남 조산소를개원 운영, 당시 마을 모자보건 계몽활동을 6년간 실시하는 등 춘해병원 분만실장, 부산시서구모자보건센터 분만실,유길조산부인과 부산실장 등 지역 의료현장에서 잔뼈가 굵어온 윤회장은 이후 일신기독병원에서 조산사 자격을 취득하고 간호업무와 함께 조산사로서의 전문자격을 취득, 조산사회에 결성에 동참, 협회 발전과 전문여성들의 권익옹호에 기여했다.
이후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부산외국어대학영어학 학사취득 후 1992년 경희대학교 간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94년부터 춘해대학의학영어 겸임교수로 후학양성에 기여에도 기여한바 있다. 이후 의료인으로서 이론과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경희대 대학원 간호학과 석사취득, 서울대 보건대학원보건의료행정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만학의 길을 걸었다.
여성계 조직적 활동은 지난 1996년부산시 조산사회장직을 맡으면서 출산준비교실 및 감통분만요법으로 제왕절개술감소에 기여하는 한편 1998년 8월 춘해어린이집 개원 시에는 최초로 민간인이 무료로 간호사가 근무하는 24시간 영아반을 운영하여 맞춤식보육정책에 일조하기도 했다.
2000년 당시 2년에 이르는 기간 캐나다로 건너가 B.C주capillano college에서 의학영어과정을 수학하는 동안 26개월간 밴쿠버(vancouver)교포사회에 산후관리와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다문화사회가 사회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던 2008년 10월 부산 최초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사)단미회(端美會) 설립, 다문화여성들의 사회정착에 기여했고, 2011년 제24대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예비형 사회적 기업운영 지정 성과를 만들어내는 등 협회의 40여년 숙원사업이었던 ‘원도심 인력개발센터’유치라는 공약을 이루는 쾌거를 냈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여협 회장 재임 2년 기간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원도심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유치, 부산여협이 수탁운영권을 따내는데 기여한 것은 큰 공로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윤회장은 최근 문을 연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 개소식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예비형 사회적기업 지정과 원도심여성인력개발센터 유치는 제가 여협회장취임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부분”이라는 그는 “지난 2년여간 준비하면서 막바지 수개월은 밤을 세워가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수탁권을 따내기 까지 몸 고생 마음고생 정말 많이 했기에 오픈 때 감회가 남달랐다”며 “예산유치에 도움을 준 김름이 박석동 시의원을 비롯 윤지영 참인재 개발연구소 전 대표, 김정숙 전 남부교육청 장학관, Kbs부산방송총국 허영도문화부장 등 부산시여성정책과의 배려와 자문이 큰 도움이되었다”며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그는 임기내 깔끔하게 마무리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외에도 윤회장은 2012년 자택을 개방, ‘부.울.경 결혼이주여성 사회적 통합체험장’으로 만들어 이주여성들에게 친정집 같은 분위기속에서 다문화가족간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여성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시윤 기자
[2013년11월19일 제46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