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부산지방보훈청서 유족이 수훈
국내 흔치 않은 여성독립유공자 가운데 한 사람이 추가 발굴, 등록됐다. 지난 수년간의 자료수집과 유족의 증언 등 다방면의 조사를 거쳐 '2002애족장' 건국훈장을 받게되는 여성독립운동가는 차미리사(車美理士. 1880.8.21~1955.6.1)여사다.
차미리사 여사는 서울 종로 출생 국내 항일운동가로 1905년부터 1910년까지 대동교육회와 대동보국회를 발기하고 「大同」신문에 발간에 기여하는 등 1910년부터 1920년까지 배화학교를 설립, 학생들에게 민족의식 고취시켜왔다.
또한 1920년 조선여자교육회를 설립하여 학교교육ㆍ강연ㆍ기고 등을 통하여 여성의 각성을 통한 민족의 실력양성을 도모하고, 1927년 근우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한 인물. 독립유공 차미리사 여사의 건국훈장애족장은 유족인 외손 박종충씨가 오는30일 오전 10시 부산지방보훈청에서 수훈할 예정이다. <희>
[2013년 12월 23일 제47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