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한국메달 딸들이 모두 선사
금메달2 은메달1 동메달1 종합15위로 당겨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의 여자선수들이 잇따라 값진 메달을 국민들에게 선사해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18일(한국시간) 현재 우리나라는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계주 3,000m 결선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 획득해 총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1로 4개의 메달을 기록, 종합 15위에 올랐다.
이날 심석희(17·세화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조해리(28·고양시청)선수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결승선을 4분09초498에 1위로 통과, 8년 만에 3000m 계주 올림픽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첫 번째 나온 금메달이지만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 앞서 13일 열린 여자 500미터 결승에서 3위로 통과, 한국에 제일 먼저 메달을 안겨준 박승희 선수에 이어 15일 여자 1500미터 계주결승에서 2위로 레이스를 마쳐 은메달을 획득한 것도 막내 심석희 선수다.
특히 이날 여자 3,000m 계주에서 2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 선수가 바통을 이어받을 때만해도 대한민국 순위는 2위. 곧바로 추격해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심석희 선수는 빠른 스피드로 중국 선수를 추격, 아웃코스를 활용해 극적인 추격전을 펼친 끝에 반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성공해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는데 기여했다.
올림픽 종반을 향하고 있는 19일 현재까지 한국에 메달을 안겨준 선수들은 모두 태극 여전사들이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