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여성단체 공동주관 7일 부산 코모도호텔서
부산지역 여성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부산여성신년인사회가 7일 오후 3시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부부와 임혜경 교육감, 이금형 부산경찰청장등 지역각계 인사와 여성계 대표 등 200여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초 여성활동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여성계 신년인사회는 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윤순자) 주최, 부산지역 여성단체 5개 협의체 주관으로 열려오고 있으며 올해는 부산여성NGO연합회(회장 조정희)가 총괄 책임을맡아 행사를 준비했다.
조정희 부산여성NGO연합회장,박수자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 류도희 부산여성연대회의, 손경연 부산여성단체연합, 김순례 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 5개 부산여성단체장들의 합동 환영사에 이어 신년사, 축사, 문화공연, 리셉션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여성지도자들은 “여성이 살기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지혜와 힘을 모으자는 각오”를 다지고, 가덕신공항조기건설운동, 4대악 근절 캠페인, 검소한 혼례문화정착 운동, 6.4지방선거 올바른 유권자되기, 여성이 행복한 부산만들기 운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참가한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가덕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여성계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부산시가 전국에서도 여성정책관련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덕공항 유치 등 부산의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적 관심과 여성에너지를 모아달라”며 “양성평등 도시 부산의 밝은 미래를 더 아름답게 가꾸어 세계적인 도시, 일류도시로 만들수 있도록 여성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지난 연말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 경찰계 지역 여성 수장으로서 관심을 모은 이금형 부산청장은 건배사를 통해 “듣던 대로 다이나믹 부산 국제도시 항구도시영화도시 답게 활력이 넘친다”며 “현 2만4천불 시대에서 머잖아 3만불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활용이 중요한만큼 미래 부산 백년은 여성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날 2부 문화공연 무대는 부산지방경찰청 포돌이 홍보팀 연주단의 봉사로 흥겹게 진행됐다.
유시윤 기자
[2014년 1월 22일 제48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