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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4지방선거 여성의원 “플러스(+1)”목표로

새누리당 여성의원협의회 서병수의원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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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국여성협의회 부산지역협의회(회장 송순임. 이하 부산여성의원)는 11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6.4지방선거와 여성정책'을 주제로 서병수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여성의원들의 지방선거 참여 확대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
 
부산여성의원들은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코앞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누구도 공천여부가 불확실한 현실에 마음조리며, 기존 여성의원들의 생활정치영역 재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여성의원들은 "고위직 관리직 여성비율 확대와 지방선거 여성공천 앞으로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특히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속에 비싼 세비를 받고 생활정치인으로 훈련을 받은 만큼 다년간 투자한 여성정치인들을 잘 길러 재활용,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원들은 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그동안 권고사항에 불과했던 여성공천 30% 할당제를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 명문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덧붙여 비례대표 경험이 있는 여성의원들은 지역구로 내보내고, 기존의 여성의원들은 물론 새로운 여성정치인을 발굴, 지금보다 비율적으로 여성의원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천과 당선에 당차원의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초 광역 기초단체장 여성공천 전략으로 새누리당이 '플러스 원(+1)' 정책을 도입해줄 것(현재의 여성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의 수에서 +1공천/기초는 지역마다)을 제안했다.
 
이날 서병수의원은 "자신 역시 지방선거에 임하는 같은 입장의 한 사람이지만 조언을 하자면 평소 여성할당제와 여성인력활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사람으로서 당 차원에서도 여성정치인을 많이 공천하고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생각보다 여성후보의 경우 능력과 자질, 구민들과도 잘 맞고 집안에서도 반대없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 등 준비된 여성들이 없더라"며 "내가 꼭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훌륭한 여성들을 많이 추천하면 여성30%할당은 쉬울 것"이라며 여성들 간의 지나친 경쟁?을 자제해 줄것을 꼬집었다.
 
또 서의원은 자신 역시 "여성정치인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여성정치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중의 하나"라며 "여성정치인 확대방안의 하나로 비례대표를 전부 여성으로 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의원은 개인적으로 국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심지어 어떤 정부부처에는 여성 실무자가 한 명도 없는 곳도 많아 이점을 지적하기도 했고 여성 고위공직자도 많이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4년 2월 21일 제4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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