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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내 헤어숍에서 머리했어요”

나눔&>
 
 
부산한솔학교 헤어숍 3~12월 운영
헤어디자이너 및 학부모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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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 화요일이면 부산한솔학교 아이들이 특별한 손길에 한층 예뻐진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부산한솔학교가 지난 11일(화) 한솔 헤어숍을 개방했기 때문. 지난 2013년 5월 문을 연 한솔헤어숍은 매달 한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머리를 손질해왔다.
 
남학생들의 단정한 스포츠머리부터 여학생들의 예쁜 앞머리 커트까지 전문가의 손길로 다듬어 주는 헤어스타일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여느 헤어숍 못지않게 깔끔한 시설과 잘 갖추어진 헤어도구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한솔헤어숍은 올해도 역시 인근 지역사회 헤어숍 디자이너 6명과, 학부모 5명 등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한솔학교 김미영 교장은 “머리손질을 마쳐 단정해진 머리카락을 뽐내며 돌아가는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보며 행복해하는 자원봉사자들로 더욱 훈훈해진 부산한솔학교가 다가오는 봄 더욱 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2014년 3월 21일 제5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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