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체적 취업전략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취업캠프가 25일 오전 10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취업캠프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윤순자)과 한미여성포럼(위원장 허영숙)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지정·위탁 운영하고 있는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회관, 여성문화회관이 공동 주관하는 등 부산광역시와 주한미대사관 후원으로 마련됐다.
150여 명의 취업 희망 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캠프는 경력단절여성이 자신의 사례를 토대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직업의식과 구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부 사례 강연과 2부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1부 강연’은 주한미국대사관과 한국일 가정양립재단의 후원으로 경력단절여성 커리어컨설턴트 ‘캐롤 피시맨 코헨(Carol Fishman Cohen)’을 초청, 미국여성의 재취업 사례와 경력단절의 재취업을 위한 7단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캐롤 피시맨 코헨은 미국 하버드 MBA출신의 커리어컨설턴트로, ‘Back on theCareer Track’(한국어 번역본 ‘다시 하이힐을 신다’)의 저자.
한편 ‘2부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경력단절 문제를 인식하고 사례 중심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 해결되면 나도 일을 할 수 있다’, ‘○○이 아니면 나도 일을 그만두지 않았었을 것이다’ 등 경력단절을 주제로 해결과제를 공유하고, 참가자들 스스로 재취업을 위한 자신의 실천계획을 돌아보고, 희망하는 사회와 직장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요구를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선영 기자
[2014년 4월 25일 제51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