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피시맨 코헨 부산특강>
캐롤 피시맨 코헨(55)은 미국의 경력단절여성 전문 컨설턴트. 1985년 하버드대학에서 학사와 경역대학원 MBA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22년이상 금융 회계 등 다양한 비즈니스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여성. 투자은행 드렉셀 번햄 램버트에서 근무하다 1990년 첫 아이 출산 휴가중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일을그만둔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이후 4남매를 낳아 기르며 11년간 육아에 전념하다 2001년 42세 나이에 이전보다 규모가 작은 투자기업 '베인 캐피털'에 비정규직으로 재취업에 성공,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진행되던 담당교수의 재취업에 관한 연구논문의 롤 모델이 되기도 했다.
자신의 재취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력재개발 및 재취업 전문컨설팅회사 '아이리런치'를 비비안 스티어 라빈과 함께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다. 캐롤 코헨은 먼저 "지난 2007년에 공동저자인 비비안 스티어 라빈과 함께 저술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을 위한 7단계 프로젝트를 담은 'Back on the careertrack'(한국어 번역책 '다시 하이힐을 신다')은 100여명이 넘는 경단여성들과의인터뷰, 고용주 및 전문가 학자들의 인터뷰를 하고난 후 7단계 프로젝트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다시 하이힐을 신다'라는 한국 번역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책을 재 발간할 예정이라는 그는 여성들이 경력개발을 통해 직업현장으로 컴백할 수 있는 전략과 가이드의 강렬한 의미를 담을 수있는 직접적인 용어들로 재판되기를 희망했다.
출산휴가중 회사가 도산해 돌아갈 직장을 잃은 케이스이긴 하지만 자신 또한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람 캐롤은 자녀 출산 양육에 전념한 5년간을 제외하고는 6여년간 전업주부생활을 하면서도 다니던 직장 자회사에서 틈틈이 프로젝트에참여, 쉬지 않고 일을 해왔다고.
이후 사례연구차원에서 경력재개발및 재취업 전략가이드 책을 쓰게 된 캐롤은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요청으로 재취업 기획단계부터 참여, 컨설턴트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올 수 있었고 2006년 비비안과 경력재개발 및 재취업 전문컨설팅회사인 '아이리런치(iRelaunch)'를 설립했다.
그동안 1만2천여명이 넘는 여성들이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샵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 경력 재개발과 재취업 컨설팅을 받았다.
유순희기자
[2014년 4월 25일 제51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