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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 특보 부활” “공공부문 여성임원 비율 확대”

6.4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들은 부산지역 보수 진영을 아우르는 각 여성단체 협의체 등과 부산여성총연대가 공동으로 제시한 부산여성계 <5대 의제 10대추진안>에 대한 공약이행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하고 부분별 의견을 첨부한 가운데 적극 이행 반영할것을 약속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범 여성계가 공동으로 제안한 여성 의제는 일-가족 양립의 현실화를 위한 지원정책 확대방안, 공공영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공영역 여성의대표성 제고 등 여성아동 폭력피해자 지원확대와 완월동 집결지 폐쇄와 도시재생 등 5대 정책 10대 추진안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10대 추진안은 ▲안심보육서비스 기반 마련 : 국공립어린이집 1동 2개소 이상 설치 ▲산후조리지원 및 부모권의 실현 : 배우자 출산휴가 2주로 확대 ▲공공영역 비정규직 매년 7%정규직 전환 ▲여성관리직 비율 확대 공기업 여성임원비율 확대 ▲여성부시장 신설 및 임명 ▲여성국장 및 여성부구청장 2자리 이상 확보 ▲부산광역시 여성·아동폭력방지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 및 관련조례제정 ▲여성폭력피해자에대한 주거확대 ▲완월동 집결지 폐쇄와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측은 공기업 여성임원비율 확대안과 관련해 “공공부문의 여성인력비율 및 임명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할당보다 기관경영에 맞는 탄력적인고용이 되어야한다”는 의견제시와 함께 “여성임원 비율 확대의 경우 능력에 대한 평가에 따른 투명성 있는 인사관리와 능력 우선의 원칙으로 진행됨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여성의 관리직 비율은 동일조건이라면 높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여성계가 공동으로 의견을 제시한 여성의제에 대해 적극 검토해본 결과 적극이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후보측은 “여성부시장은 전체적인 조직개혁 방안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적극 논의하고 여성국장과 부구청장 2석이상 확보 추진은 부산시의 인사기준 및 인사고과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공기업여성임원 비율은 여성계가 제시한 대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서후보, “여성특보 지위승격 부활” “공공산후조리원”건립

오후보, 공기업여성임원 비율 확대, 여성부시장 적극검토
 
고후보, 여성정책 5대 의제 채택 모두 이행할 것 약속해
 


일가정 양립정책으로 제시한 의제와 관련 서후보측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2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 출산율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자체장이 민간 기업들에게 강요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국회를 통한 법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시장으로서 출산율 향상을 위해, 직장어린이집 등 활성화로 보육에 필요한 경비 절감 및 여성이 출산 이후에도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기초수급,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육아종합지원센터 확대 (현재 3개소, 어린이집지원, 육아지원, 장애아 및 다문화 보육지원), 직장어린이 집 확대 (산업단지 또는 기업 공동), 돌봄기관 간의 중복서비스 조정으로 돌봄교실의 운영내실화 등 방과후 학교의 프로그램 다양화 및 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확대하여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경력단절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문별 성실한 답변을 보인 서후보측은 여성계의 민감한 의제인 공공영역 여성일자리정규직 확대 전환과 관련 “부산시 관련기관 산하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원칙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현재 부산시 산하기관의 민간위탁은 단순업무로 아웃소싱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민간위탁업체의 근무자들은 민간위탁업체의 직원이니, 시 산하로포함시키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산하기관 내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은 모두 정규직화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측은 “부산시장에 당선이 되면, 부산지역 여성계가 공통으로 제안하는 여성정책 공약 제5대의제 10대 추진안을 적극 이행할 것”을 약속, 여성계의 숙원이기도 한 향후 공기업 여성임원 비율 순차적 30%까지 확대 등 비정규직의정규직 전환에 힘쓰고 적극 이행 할 것을 약속해 상대적으로 눈길을 끈다. 또 고창권 통합진보당 부산시장 후보측은 여성계가 제시한 5대의제 10대 추진안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며 적극 이행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유순희 기자
[2014년 5월 27일 제52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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