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전문직을 제외한 평범한 여성들의 노동대가는 어느정도 대접을 받는 수준일까.
비정규직 일하는여성으로 살아가기란 참으로 힘든게 현실이다. 한국에서 전문직을 제외한 평범한 여성들의 노동대가는 어느정도 대접을 받는 수준일까. 비정규직 일하는여성으로 살아가기란 참으로 힘든게 현실이다.
한국에서 전문직을 제외한 평범한 여성들의 노동대가는 어느정도 대접을 받는 수준일까. 비정규직 일하는여성으로 살아가기란 참으로 힘든게 현실이다.여성노동자회가 지난 5월 21일~29일 제1차 캠페인에서 진행한 스티커 설문 결과 시민들도 시간제 일자리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대구, 부산, 부천, 서울, 수원, 광주 등 10개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티커설문에서 총 810명의 응답자 중 34.3%에 해당하는 278명이 ‘지속성이 없는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어 ‘저임금으로 생계유지가 안된다’(31.7%), ‘정규직 일자리도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된다’(11.7%), ‘책임과 권한이 없는 허드렛일만 하게 된다’(11.4%), ‘여성에게만 시간제 일자리가 강요된다’(10.0%) 순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문제는 부산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와같은 비정규직 여성들의 노동여건을 개선하고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7일 (사)부산여성회(상임대표 박오숙)는 7월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노동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거리캠페인을 동래역 일원에서 실시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정부가 지난해 6월 4일 발표한 ‘고용률 70% 로드맵’으로 악화되고 있는 여성노동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는 상황.
이번 전국적 캠페인은 7월 1일~7일 여성주간을 맞아 정부가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라며 시간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 것에 맞서 같은 기간 시간제일자리에 대한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개최한 2번째 거리캠페인이다.
한편 부산여성회 박오숙 회장은 “세월호 참사에서도 드러났듯이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확산될수록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는 불안해진다”면서, “여성노동자들이 시간제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은 세월호 참사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며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많은 여성들이 비정규직, 시간제로만 일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떤 소속감이나 책임과 권한도 가질 수 없고 일에 대한 존중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시윤 기자
[2014년 7월 25일 제54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