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윤순자 원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19일 퇴임식을 가졌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원장을 끝으로 공직 40년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 윤원장은 부산광역시 보건복지여성국 여성정책과장, 부산광역시 여성회관장, 부산광역시 행정관리국 시민봉사과장, 부산광역시 여성가족정책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윤원장은 “그동안 여성계의협조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어 늘 감사하다”며 “이제 40여년의 공직을 마감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살기좋은 부산,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데 함께 고민하고 항상 동참할것을 약속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 출연기관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지난 2002년 부산여성센터로 출범한 부산여성공동의 장이자, 연구기관이다. 이후 2008년 지금의 명칭인 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으로 변경하고 금곡동시대를 열고 제1대 전상수 원장에 이어 2011년 윤원장이 2대 원장으로 바톤을 이어받았다.
윤원장은 지난 2011년 6월 20일 취임 후 그동안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을 성인지적정책개발 연구 기관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는 등 201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아 부산시와 구·군의 조례 제개정, 주요사업계획, 예산 등에 대해 매년 1,600과제 이상 컨설팅을 제공하여 정책의 성평등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하여 기관의 가족친화경영을 솔선수범하여 201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기관」으로 지정 받는 한편 수탁기관인「 부산광역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모범적으로 경영하여 2013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으며 수탁기관인「여성긴급전화 1366 부산센터」를 모범적으로 경영, 2013년 부산시장상을 수상하기도.
뿐만아니라 탁월한 리더십과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경영으로 2013년 부산시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윤 원장의 후임은 부산시 새 집행부와 호흡을 맞춰 일할 적격자를 공채로 뽑게 된다.
유시윤 기자
[2014년 6월 20일 제53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