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여성주간(7월 1일~7일)을 맞아 부산시 곳곳에서 지자체 및 민간단체별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올해 여성주간 주제인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는 사회, 행복한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구별 다채로운 공연과 여성지위향상 유공자포상 및 축하공연,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열렸다.
우선, 중구는 지난 4일 중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진숙) 주관으로 구청장 및 시·구의원, 각급 단체장, 여성단체 회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여성대회에서는 참솔합창단과 버드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여성 권익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I-코리아 중구지회 안임자 회장, 중구여성자원봉사회 곽금애 회원 등에게 표창패와 상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확고한 결집을 표방하는 여성의 결의문도 낭독했다.
또한 사상구는 지난 2일 구청 구민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함께 책임지는 아름다운부부 2쌍에 평등부부상을, 문화적 차이를 지혜롭게 극복한 다문화가족 2가정에 모범다문화가족상을,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에 이바지한 유공자 10명에게 구청장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은 여성친화일꾼이 제작한 20분짜리 단편연화 ‘명절증후군 탐구생활’ 상영을 시작으로 시상식이 열렸으며, 퓨전국악연주와 라틴 아메리칸 뮤지컬 댄스 공연 등 흥겨운 무대도펼쳐졌다. 사상구는 이와 함께 여성친화기업 홍보관 운영 및 ‘희망을 잡(job)아라’ 여성취업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압화부채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성폭력·가정폭력없는 사회 만들기 캠페인(7월 2일)과 스토리텔링 대박연구소 흥부전 공연(7월 2일),한비야 초청 강연(7월 21일) 등도 함께 실시했다.
또, 금정구는 지난 8일 4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방송인 배한성을 초청,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서구, 수영구 등의 각 구군별로 여성발전과 평등부부, 여성권익 증진의 범시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특히 서구는 지난 2일 여성주간 행사의 하나로 여성취업 성공 특강, 다문화 여성 작품 전시회, 한국어 도전골든벨 대회 등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유시윤 기자
[2014년 7월 25일 제54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