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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본군 위안부 백서” 내년말 발간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실태를 국제사회에 바로 알릴 수 있는 백서가 발간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국내외에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실태를 알리기위해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및 성균관 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일본군 ‘위안부’백서를 발간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2015년 연말경 발간예정인 일본군 위안부 백서는 최근 일본정부의 고노담화 검증결과 공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위안부 문제 본질과 쟁점에 대한 한국 측 논리와 증거자료를 제시하고, 관련 자료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될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백서는 1992년 국무총리실 산하 17개 부처가 참여한 정신대문제실무대책반의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 중간보고서’ 발간 이후 위안부문제 관련새로 발굴된 자료와 연구 성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각국 의회 등 활동을 토대로 위안부 범죄와 피해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분석한 보고서 형태로 발간될 예정.
 
여가부는 백서 발간을 위해 한·일 관계에 정통한 전문가, 위안부문제를 비롯한 한일관계사 연구자 및 국제법 분야의 전·현직 실무자 등 10명을 집필진으로 구성하고, 여가부 차관을 단장으로 외교부,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정부위원과 민간위원들로구성된 자문단(19명)을 구성·운영한다.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국교정상 50주년을 기념해 발간 예정인백서는 역사, 정책, 국제법 분야에걸친 종합적인 분석에 중점을 둔다.
 
먼저 역사분야는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책임연구원 이신철 연구원)가 중심으로 집필을 주도, '일본군 위안소' 제도를 일본 제국의 전쟁, 식민지 지배 정책이라는 큰 틀에서 조망하고 위안소 제도 및 위안부 피해에 대해 실증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또, 정책분야는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책임연구원 이원덕 교수)가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 및 일본의 입장과 국제동향 등의 문제를 다룬다. 또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운동 및 국제 사회의 관련 움직임을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한국의 과거사 관련 위원회에서 진상규명 활동, 역사교육과 위안부 역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문제 등을 정리하게 된다. 국제법분야는 일제 강점기와 전후의 관련법령 및 국제협정 분석을 통해 위안부 제도가 국제법상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점을 보여준다.
 
여가부는 백서를 영어, 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도 발간해 국제 사회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희정 장관은 “위안부 문제대응과 해결 방안의 기초 자료가 될것”이라며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실태를 국제 사회에 바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4 8 22일 제5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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