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19일 중구 40계단 문화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역사 진로체험 투어를 새롭게 운영한다.
역사체험진로투어는 11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하며, 중구 원도심 역사를 통해 50년대에 있었던 여러 직업들이 어떻게 사라졌고 현재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됐으며, 현재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되어 갈 것인지를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해본다.
프로그램은 40계단문화관을 출발하여 40계단테마거리, 김종식화백 자택, 백산기념관, 우리은행(제생병원), 부촌식당(초량왜관 관수가 터), 행관터, 건어물상가, 자갈치시장 등을 거쳐 영도대교까지 약 2시간동안 전문해설사가 중구 역사와 어우러진 직업의 변천사를 함께 설명하며 진행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사라진 직업과 변화·발전한 직업들 속에 숨겨진 노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청소년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40계단 역사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부산 문화를 해설하기 위한 역사문화 해설사들이 다양한 경로로 배출되지만, 그들의 활동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는 곳이 많지 않아, 그들의 경험을 축적하게 하고 더 다양한 시각과 문화를 가져보기 위한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중·고생 단체 10~20명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051-600-4044) 또는 팩스(600-4049)로 예약하면 된다.
유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