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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세력화를 위한 총연대 상설기구 발족해야

 
 
사)한국여성유권자부산연맹 지방선거 정책공약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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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부산시 정책공약 토론회가 (사)한국여성유권자부산연맹(회장 윤덕혜) 주최로 2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민이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화두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시된 여성과 가족을 위한 정책 공약을 지역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더 나은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광역단체장공약의 비교점검과 함께 부산의 경우 누락돼 아쉬웠던 정책에대한 의견과 지방정부와 여성간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방안 등 향후 여성발전을 위한 보다 획기적인 정책도입 시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토론에 앞서 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은 2014년 제6기 부산광역시 여성가족 관련 정책공약을 살펴보고 시장 구청장 시의원들과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을 통해 공약이 유권자와의 약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매니페스토 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여성정책실현 100인 원탁회의

제도개선 위한 일상적 연대를


 
이날 발제를 맡은 박재율 부산시민연대 상근대표는 "6.4지방선거 여성가족 정책공약과 양성평등한가"를 주제로 발제, 17개 광역시·도 단체장의 여성가족 정책공약현황을 살펴보는 등 부산의 여성가족관련 주요정책 간평과 방향을 제시했다.
 
박 상임대표는 “6.4지방선거 시기 관련 공약의 실천을 위한 보완과 심화를 통해비교적 신속하게 민선 6기 실행계획을 구체화한데 의의가 있으나 현재 부산시의 지방선거 정책공약을 점검하고 보완 구체화 과정 및 실행과정에 시민사회와의 협의 창구나 모니터링 등 정책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여성정책실현 100인 회의, 여성정책공약 실현 원탁회의 등과 같은 정책공약공론의 장을 마련, 홍보와 공유를 확산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여성참여확대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 업무와 재정의 중앙집권적 구조를 지방자치, 분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민적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박 상근대표는 "민간 여성정책연구 기능의 강화와 일상적인 생활자치 풀뿌리 자치 리더십 형성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에 많은 여성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선거시기만이 아니라 여성가족 관련 정책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지방자치 분권 및 정치행정 제도 개선을 위한 일상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성정치참여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에 대한 활발한 의견개진과 함께 여성부시장 공약이나 공기업 여성임원 비율확대에 대한 약속 등 여성계가요구한 정책공약의 누락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여성계의 정책요구안이 제대로 채택 이행되도록 하기위해서는 시민사회과 공동으로 연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가칭 부산유권자총연대 조직을 결성, 상시적으로 정책을 모니터하고 이행과정에 참여하며 지방정부와 시민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는 의견도출에 뜻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봉호 동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정은주 부산MBC보도국 시사정보팀장, 이경혜 제6대 부산시의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유시윤 기자
[2014 9 23일 제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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