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여성고용대책을 보완 발표했다.
최근 15세 이상 여성고용률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는 등 고용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성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 이용자가 빠르게늘고 있으며, 의무사업장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도 크게 증가하는 등 정책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중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6월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한 후 고용률 70% 달성의 핵심 과제인 여성고용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
이와 더불어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많은 제도를 시행 중이만 아직 정책수요자의 인지도가 낮고 직장문화나 인식 개선은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번 여성고용 후속·보완 대책은 기존 발표한 여성고용정책의 추진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점검한 결과 제시된 보완과제를 중점개선함으로써 여성고용 정책의 성과와 현장 체감도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춰 4가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추진방향은 △보육·돌봄지원효과성 제고 △모성보호제도 활성화 △여성고용 질 개선 △인식·문화개선 등이다.
김영중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 과장은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틀 안에서 과제 이해여부 및 성과를 철저히 점검하고, 새로운 제도·문화가 잘 정착할 수있도록 제도 간 약한 고리를 찾아 내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 임기 내 '여성의 경력단절'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시윤 기자
[2014년 10월 27일 제57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