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19일

임종수의 세상만사

봉사 3.0 시대

그린닥터스 재단이 내년 2017년 재단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그린닥터스 3.0’시대를 선언했다. 지진, 쓰나미 등 재난지역이나 동남아 빈국에서 의료봉사 활동에 주력해온 단체라‘그린닥터스 3.0…

팔 짱

출근길 지하철 속, 대개 스마트 폰에 열중이다. 그렇지 않은 몇몇은 언제나 팔짱을 끼고 있다. 두 팔을 마주 걸어 양손을 겨드랑이 밑에 넣거나 팔뚝 위로 올리고 있다. 나 역시 똑같은 행동을 …

내 눈 안의 건강백세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다.' 안과의사인 내 친구 정근 박사가 틈만 나면 들려주는 얘기다. 내가 보기엔 그는 백내장과 라식수술에 관한 한 대한민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의다. …

한낮의 뜨거운 대화

처음 서먹했던 자리가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트인 대화로 인해 조금씩 소통으로 데워지기 시작 했다. 다들 NGO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서 지역현안 문제를 비껴가지 않았다. “김해공항 확장문…

생소한 경험

총선이 끝난 지 이틀째, 놀란(?) 부산사람들의 판세 분석이 끊이질 는다. 직장에서, 식당에서, 술집에서 복기하고 또 복기한다. 결론은 한마디로 요약된다. 여당이 오만했다는 거다. 병원 이웃에 사는 7…

알파고(AlphaGo)

로봇태권 브이, 우주소년 아톰. 내 기억 속에 가장 빨리 자리 잡은 철인인간들이다. 쇳덩이로 만들어진 로봇을 내 유년의 또래들은 그렇게 불렀다. 이들은 모두 인간 세상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생김새부…

개성공단 가동중단

역시 예상대로였다. 그린닥터스 재단 일꾼들이 여기저기서 아쉬움을 털어놨다. 정근 이사장과 함께 초기 개성공단 응급진료소를 세우는데 앞장선 이들의 걱정은 더했다. 행여 한반도가 또다시 냉전국면으로 빠져들까 …

무슬림 포비아(phobia)?

일요일 오전 11시쯤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요 몇 주 동안 매번 느끼지만 휴일인데도 지하철은 제법 붐빈다. 일요일마다 TV앞에서 비스듬히 누운 채 킬킬대는 ‘방콕’족에겐 낯설고 어색한 풍경이다. 서면…

질긴 기득권

“공천권을 국민들께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날도 그는 예외 없이 되풀이해서 강조했다. ‘국민공천제’ 전도사다웠다.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숱한 당원들 앞에서 수차례 드러냈다. 지난 1…

영원한 시민운동가, 이종석 박사

차와 사람들이 바삐 오가는 부전시장 어귀에서 한 어르신이 우렁찬 목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문득 정글 속 맹수가 그려졌다. 그래서인지 사자후같기도, 포효처럼 들리기도 했다. 허공으로 내두르는 손동작에서 강한…

저출산

“우리나라는 시급히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동의대 공순진 총장은 고향 산청 후배인 정근 박사를 만나자마자 이 말부터 던졌다. 대학을 경영하는 책임자라, 해마다 힘들어지는 신입생 모집을 말씀하시…

시민에 대한 예의

며칠 전 일이다. 바쁜 출근길 허겁지겁 지하철 객차 안으로 뛰어들며 빈자리를 찾았다. 웬걸, 나보다 먼저 떡, 하니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있는 녀석들이 있다. 드문드문 승객들이 녀석들 사이에 낀 꼴이다.…

해외로 눈 돌린 대졸 ‘취준생’들

요즘 지인들을 만날 때 가장 자주 받는 청탁(?)이 일자리다. 구직자는 자기자녀·조카에서 친구자녀에 이르기까지,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 중반에서부터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상아탑 교수들도…

가 뭄

임종수의 세상만사 대한민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 넣은 메르스가 드디어 진정되는 모양이다. 아침 뉴스 메뉴에서도 한두 가지 반찬(?)만으로 처리했다. 한데 세상이 ‘말랐소!’, 하고 유래없이 지…

부 부

임종수의 세상만사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평등하고 민주적인 부부문화를 퍼지게하고 건전한 가족문화를 정착시키며 가족해체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그래서인지 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