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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광객 끌어들일 매력적인 말테마파크 조성할 것”

박성호 KRA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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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이 미래 부산경남 대표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고 지역사회 함께 윈윈하는 절대 필시설로 끊임없이 발전적 변신을 시도하겠습니다."
 
최근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말 테마파크로 거듭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박성호(53) KRA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은 "중장기 공원화사업에 따라 오는 2011년 4월 개장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말(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명실공히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지역민과 관광객의 대표 놀이 및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장기 공원화 사업이 단계별 오픈 또는 진행중에 있다는 박본부장은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1년 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전국 최대규모의 놀이동산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본부장은 “경마산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온 두바이는 세계 최고 시상금의 경마대회를 개최함과 더불어 시설내 5성급 호텔과 최고급 레스토랑, 국제회의장, 아이멕스 영화관 등을 경마장 안에 건립해 두바이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성장시켰다.”며 자신의 임기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세계 일류수준의 관광지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선진국 대부분의 나라에선 경마경기를 건전한 스포츠의 한 영역이자 지역축제의 장으로 여기는 분위기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많은 인식의 차를 보이고 있다."며 “경마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단숨에 바꾸긴 어렵지만, 앞으로 지역친화적 개방형 복합 레저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도민들이 가족단위로 자연스럽게 말과 관련된 놀이 및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 경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경마를 비롯 경륜 카지노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음성적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사설 시장의 폐단에서 기인한다"며 불법 사설오락 시장을 단속 척결하는데 국가와 지역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10회 경주가 진행되는 동안 1인당 회당 최고 10만원까지 배팅할 수 있는 경마경기에 비해 불법사설경기 도박장에서는 회당 수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이제 우리나라도 경마선진 여러나라처럼 수익의 대부분을 지역에 환원하고 있고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경마공원의 긍정적 역할이 조명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중장기 공원화 사업은 오는 2011년 4월께 마무리 될 예정. 총8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말 테마파크는 연면적 약 256,560㎡ 규모로 세계 최초 에듀테인먼트형 말문화 체험랜드가 조성되는 한편 국제규모의 승마레저타운, 생태 및 생활체육공원 등을 공원내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가 될 전망이다.
 
박 본부장은 “그동안 경주로 내부 소음으로 인해 경마시행과 함께 공원화사업이 진행되는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하면서 “증가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분적으로 놀이체험시설 등을 우선 개방하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말 테마파크를 완공하여 세계일류 놀이공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품테마파크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공원화사업 완공 후엔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지역 테마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한편,한국 말 산업 허브기능을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경마를 소개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과 JRA 고쿠라 경마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지난 5월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자매결연기념대회가 시행되는 등 오는 7월에는 코쿠라경마장에서 기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성호 본부장은 “일본은 주요 TV에서 자연스럽게 경마이야기를 주고받을 만큼 경마문화가 발달된 나라”라며 “이를 계기로 부산경남경마가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박성호 본부장은 1983년 한나라당 공채를 통해 중앙당 정치연수원 차장과 민원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1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이어 지난해 9월부터 부산경남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시도민과 마사회와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는 유능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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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30일 제9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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