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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명나는 여성 일자리 확보 주력할 터”

 

박 말 임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신임 관장
 
“후발센터로 개관, 지역사회에 센터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직종개발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2개월 전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제2대 관장으로 취임한 박말임(51) 신임관장은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사업전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등 영세직종이 대부분인 인근 공단의 인력 수요특성을 보면 현장 생산직이나 단순 사무직이 대부분입니다. 직종 대부분 소위 3D업종으로 취업을 하더라도 근무기간이 짧고 현장 종사원들의 연령도 높은 편입니다. 구직을 희망하는 센터 내방자도 주로 40~50대, 60대 비율이 높은 것도 이지역만의 특색입니다.” 취임 후 지역사회 현황 파악과 업무의 실효성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온 박관장은 센터 차원에서 취업 창업 알선도 중요하지만 취업 창업 연계 후 지속적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주력. 업무 능률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신생 센터라 아직은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그는 종사원들들도 아직은 경험을 쌓아가며 노하우를 축적해가고 있는 단계이고 인력은 상대적으로 여타 센터보다 적어 힘들지만 빠른 기간내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의 주력사업은 여성새로 일하기센터를 통한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창업연계사업. 최근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 3년차 ‘엄마사랑 보육콜 서비스’ 는 정착단계에 있다.

교육 수료후 사업단을 구성, 시범운영하고 있는 천연염색사업단도 사회적 기업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천연염색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를 열면서 충분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느꼈다” 는 박관장은 향후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를 천연염색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관장은 지난 19996년부터 관장 취임전까지 사상 창조 어머니 모임에서 주부 신문읽기 강사로 활동해왔다.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모기관인 사)여성정책연구소와는 지난 94년 제3기 여성정치교실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개인적으로 지역에서 꾸준히 학원을 경영해 오다 여성정책연구소에서는 실장, 부소장을 거쳤다. 지난 2008년 부소장 시절 부산시에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단체 지원신청을 비롯 목적사업에 부합된 정관개정 등 사업계획을 수립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관장 취임의 의미는 각별하다.
 
박관장은 “막연하게 일자리를 찾기보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관심있는 직종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 며 “어느 직장 직종에서도 필요로 하는 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능력을 전문화하고 경력을 쌓는게 중요한 만큼 경력개발과 전문능력향상에 센터가 조력자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유순희 기자
[2010년 7월 30일 10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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