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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의 뷰티산업과 문화콘텐츠 리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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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산업으로 부산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싶다는 김 대표.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 향기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 심리상담사의 카운셀링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해 주는 힐링의 공간이 있다.

해운대구 센텀동로에 위치한 JR에스테티카. 김주련 대표(43)는 “2009년 에스테틱을 오픈해 어딘지 모르게 편치 않은 인체의 증상을 호소하는 1만 명 이상의 고객들을 테라피적으로 관리해 드렸다”면서 “고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는 것이 테라피스트로서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뷰티부산연구소 대표와 세계뷰티페스티벌 공식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미술 전공자이면서 미용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뷰티헬스 전문가이다.

“이탈리아에서 아로마 컬러를 공부해 벤치마킹 해 오면서 에스테틱과 건강, 힐링, 해부학적 학문을 접목시켜서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 회복을 통해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헬퍼 역할을 해 왔다”는 그는 10년 동안 쉼 없이 공부하고 고객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사람들이 다 다르다는 것”이라고.

그렇기에 김 대표는 각기 다른 자신의 삶 속에서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 그동안 에스테틱을 다녀간 고객층은 어리게는 4~5세부터 80~90세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구분없이 다양하다. 두 번의 암수술로 우울하게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팔순의 어르신이 그에 맞는 컬러와 향기와 소리, 그리고 마사지를 통해 힐링의 효과를 본 경우 뿐만아니라 얼굴 비대칭, 축소, 오십견 등의 증상에 대한 개선사례는 무수히 많다.

“컬러와 아로마, 심리상담 등 오감으로 이뤄지는 관리는 전후의 차이가 확연히 난다”는 것이 김 대표의 말이다. 그는 자신만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컬러테라피’ 제품 개발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올 7월에 부산 테크노파크의 ‘바이오헬스산업 제품 고급화 지원사업’에 당선돼 호르몬 교란을 막아주는 건강향수아로마를 개발, 11월 14일에 출시했다.

그간 개발한 김 대표의 연구 결과물로는 무릎 덮개로 다리꼬움을 방지해주는 ‘조으미’, 컨디션 테스트를 위해 만든 컬러테라피 도구 ‘세인트 컬러 바틀26종’, 3가지 필수 컨텐츠 자연향기 퍼퓸3종 ‘A Person’ 등이다.

이 외에도 시술과 수술만하고 얼굴 운동이 따로 없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얼굴 운동법이 온라인 상의 화제이며 얼굴 운동에 좋은 기구도 계발 중이다.

현재 신세계 센텀, 대구신세계 백화점의 ‘뷰티힐링, 홈닥터’ 전문 강사이면서, 상공회의소 힐링 전담강사이기도 한 김 대표는 기업체 힐링 특강 일정이 많다. 주제는 대체로 기업체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서비스 특강’이다. 강의 현장에서 인체 불균형의 원인을 찾고 즉석으로 해결해 나아지는 모습에 특강반응도 폭발적이다.

앞으로의 트랜드인 1:1 개인 맞춤형 테라피 프로그램을 프레임화 하고, 자연요법들을 전파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아카데미도 곧 개강을 앞두고 있는 그는 “사람의 손이 터치가 돼야 하는 테라피스트는 평생직업이 될 수 있고 여성들에게 최고의 직업이라고생각한다”면서 “진정한 테라피 방법을 철저히 배우고 나면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과 부산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 여성들이 예쁘고 손재주가 뛰어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뷰티 분야에도 테라피스트 분야, 교육이나 강의 분야, 제품유통 수입수출분야가 있는 만큼 사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서 좀 더 역량을 모아 키우면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신을 위한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은 김 대표는 매일 아로마를 활용한 반신욕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독서도 꾸준히 하고 있다. 미술철학, 문학과 오페라는 몇 년째 공부해 오고 있다.

그는 “해안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부산에서 아트부산처럼 ‘뷰티부산’의 연구 인력양성과 문화콘텐츠를 리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 분야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더욱 즐겁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정은 기자

[20171117일 제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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