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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한국화의 다양성 그 오묘한 매력

 
부산현대한국화작가회 창립전
 
 2010부산현대한국화작가회(회장 박선민·사진왼쪽) 창립전이 7월 26~31일 부산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열렸다. 부산현대한국화작가회는 20여년이상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중견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단체. 대학과 출신 계파의 벽을 허물고 ‘한국화’를 기치로 뜻을 함께하고 있는 이들은 대학 강단에서 교수로 강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현역들이다. 몇몇 20대 신진 작가도 참여하고 있지만 40~50대가 주축이다.

 한국화가 박선민(신라대 외래교수) 초대회장은 “침체되어 있는 한국화의 붐을 일으키고 한국화가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한국화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 며 꾸준한 작품활동과 상호교류를 통해 한국화의 무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까지 한국화가들의 전시회의 경우 대학출신 동문전이나 미협전시회외에는 전시기회가 드물었던 것은 사실. 박회장은 때문에 점점 더 한국화 작가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침체일로를 걷고 있었는지 모른다며 앞으로 타지역 작가교류전은 물론 국내외 전시도 정기적으로 개최, 활발히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화 동양화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 때문에 현대인들은 어딘가 고리타분하고 생활문화나 주거환경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는 박회장은 “하지만 요즘 한국화 작품세계도 우리 고유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구상한 퓨전미술이 도입되면서 현대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가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현대한국화작가회 창립전에는 29명의 회원작품 40여점이 선보였다.
  
[2010년 7월 30일 10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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