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갤러리 여름의 향연 전
타워갤러리는 오는 7월 17일까지 부산 서울 울산 광주에서 활동하는 6인의 국내 중진 화가 작품을 선보이는 ‘여름의 향연’전을 연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아름다운 여름풍경을 담은 유화, 수채화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문순상의 월출산, 손돈호의 개망초, 심재중의 수련, 신동언의 노르웨이, 양영남의 고향의 여름, 정우범의 환타지아 등 개인전 당시 인기 작품을 모아 밝과 화사한 화폭의 여름세계를 만날 수 있다. 464-3939
무대위 여배우의 삶과 고뇌
엑터스 소극장 ‘오프 스테이지’ 공연
엑터스 소극장 ‘오프 스테이지’ 공연
엑터스 소극장 부두연극단은 오는 7월 11일까지 국제연극제 기간 무대에 올렸던 ‘오프 스테이지’ 작품을 공연한다. ON STAGE(현실, 공연, 성공)의 이면에 있는 OFF-STAGE(환상, 무대 뒷모습, 소외와 좌절)의 모습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연극 속에서 연극을 다루는 메타-드라마 형식의 연극. 여배우의 자의식을 (열등감과 꿈꾸는 자아가 수시로 교차하는) 거울처럼, 꿈처럼 비춰 보인다.
여배우는 무대에 서기 위해 부단히 날개 짓을 하는 나비처럼 자신을 담금질 해야 하는데 현실은 너무나 가혹하며 슬프다. 이 연극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여배우의 고뇌를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6시 공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예매는 일반 1만5천원, 대학생 1만원, 중고생 7천원, 현배는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천원, 중고생 1만원. 사랑티켓 예매 www.sati.or.kr 에서는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기타 팝부산www.popbusan.com 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616-6616(남천동 지하철 1번출구)
‘십자가 오직 영광’ 전
엘레브 라온 갤러리는 7월 9일~30일 김정미 화가의 '십자가 오직 영광'전을 연다. 조각, 회화 등 작가가 기도중의 메시지를 작품에 옮긴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한동안 십자가 그림을 그리며 한결같았던 자신의 은혜입음과 같이 절망과 우울에 사로잡혀 있는 수 많은 사람들과 스스로 생명을 버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게 작품의도다. 요한웨슬레, 갈보리, 십자가를 바라보시는 성모, 가시관, 순교자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51-714-6500
[2010년 6월 30일 9호 17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