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19일

전시/미술

부산도서관 ‘관심없는 풍경:뭉우리돌을 찾아서 부산경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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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도서관은 오는 83일부터 930일까지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일제강점기 흔적 등을 사진으로 기록한 기획전시 관심 없는 풍경: 뭉우리돌을 찾아서 부산경남 편을 개최한다.

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우리말로, ‘백범일지에 독립운동 정신의 상징으로 표현돼 있다.

이번 기획전은 김동우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올해 1월부터 부산과 경남 지역에 남아 있는 일본군 시설물, 독립운동 현장 그리고 그 후손들을 기록한 것이다. 김동우 사진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7개월간 부산에 머물며, 관련 현장을 직접 취재해 왔다.

김동우 사진가는 일제강점기 시설이나 독립운동의 현장 모두 방치 또는 외면받고 있는 곳이 많았다, “이제는 교육적으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조금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시작 중 일제강점기 흔적으로는 장자등·가덕도·거제도 일본군 포대 진지, 밀양·사천 일본군 비행장 격납고 등이 대표적이며, 독립운동 현장으로는 기장 만세거리, 부산학생항일운동지(구덕공설운동장) 등이 있다.

여기에 부산 일원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 관련 조형물을 함께 촬영했는데, 이는 역사에 대한 현대인의 기억을 이미지로 제시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은 전시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일이다. 별도 사전신청 절차는 없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실 동시 관람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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