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3월 28일

건강

저녁을 굶으면 미인이 된다?

생명밥상 칼럼

 
 
/볶은곡식 연구소. 홍영선 원장
 
아침.점심 두끼식사로 충분...10시 취침
통곡식과 채소반찬...공복감 덜어줘
 
 여성이면 누구나 아름다움에 관심이 있다. 특히 내면적 아름다움 외에 외적인 미에 관심들이 높다.성형수술이 지나쳐 성형 중독에 까지 가서 정신적으로까지 피폐해지는 경우도 있다. 몸매를 아름답게 하기 위한 다이어트 식품과 수 백만원 하는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굉장한 건강법으로 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성가신 병이다’(리로시푸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미용에 좋다면 맹목적으로 돈을 투자한다. 성형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좋다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만큼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질 수 있는 방법, 그것도 하루만 해 보아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저녁을 굶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밤이 되면 인체는 휴식에 들어간다. 소화기관이 일을 하지 않는 밤에 음식을 먹으면 부패되어 독소가 증가된다. 독소가 두뇌의 신경계를 자극하면 밤새 어지러운 꿈에 시달리고 아침이 우울하다.

 2)신장에서 독소를 제거하지 못하여 몸 안에 축적되면 아침에 온몸이 부어있다. 얼굴의 윤곽이 사라지며 말 그대로 달덩이 같은 얼굴이 된다.
 
 3)밤에 먹은 음식은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 인체는 중성 지방으로 바꾸어 체내에 축적하여 비만을 일으킨다.

 4)눈은 마음의 창인데 저녁에 먹은 음식의 독소가 피를 탁하게 하면 눈빛이 흐리고 맑고 빛나는 눈동자를 가질 수 없다.
 
 5)습관적으로 밤에 음식을 먹게 되면 수면 중에 피가 위장으로 몰리는 반면 아랫배 쪽의 대장으로는 피가 오지 못한다.

 그 결과 아랫배가 차게 되면 추울 때 손가락이 곱아서 잘 움직이지 않듯이 장이 움직임이 둔하면 변비 또는 설사를 하게 된다. 이웃해 있는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도 자주 보게 되다. 자궁 또한 냉하여 자궁 근종이 생기거나 생리불순으로 고생한다. 심하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이런 체질은 배꼽을 중심으로 피가 위쪽으로 많이 가는 반면 아래쪽으로는 순환이 저하되어 겨울이 되면 하체가 특히 냉하고 피가 무릎까지도 못 내려감으로 무릎 연골의 생성이 저하되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온다. 또 추울 때 옷을 많이 껴입듯이 하복부나 엉덩이 쪽의 냉해진부분에 지방이 축적되면 하체 비만이 심하다. 장내 음식의 부패로 변에 냄새가 독하다.
 
 수면 중에는 뜨거운 방에 등을 대고 자면 안 된다 전기장판이나 옥 매트도 동일하다. 인체의 피부땀구멍은 더우면 열리고 차면 닫힌다. 반면 산소가 들어가는 폐포는 차야 열리고 더우면 닫힌다. 등을 뜨겁게 하고 자면 폐포가 닫혀 체내에 산소 부족 현상이 생긴다.
 
 산소부족 시 생명의 위기를 느낀 세포들이 두뇌에 신호를 보내면 불안, 초조함, 이유 없는 짜증, 염려, 공포감 등을 느낀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면 침이 감소하고 입이 마른다. 피부에 멍이 잘 들고 기미 죽은 깨, 피부 트러블, 건조한 피부등도 산소와 연관이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통곡류로 만든 볶은 곡식은 피에 만족을 주어 음식에 대한 욕구를 근원적으로 없애준다. 볶은곡식 속의 잿물(탄산칼륨=K2CO3)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과 결합하여 재활용 비누가 되어 체지방을 분해하여 균형 진 몸매를 갖게 한다.
 
 꾸준히 먹게 되면 피부로 나올 때까지 분해하여 목욕 시 비누사용이 필요치 않게 된다. 이 식사를 하면서 저녁을 굶을 때 위장으로 가야 할 피가 아랫배 쪽으로 와서 열을 줄때 장내 음식의 발효로 60도 이상의 고열이 생겨 아랫배가 뜨거워지면서 보일러실이 되어 온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겨울에 퇴비 더미에 김이 나거나 양계장에 닭 똥 띠울 때 열나는 것과 같다. 배가 따뜻해지면 더워서 옷 벗듯이 지방이 분해되어 하체 비만도 소실된다.

 피부는 내장의 얼굴이라고 한다. 음식을 먹는 기준은 대변이다. 형체가 뚜렷하고, 가스가 차지 않고, 변을 손으로 주물러도 구수한 향이 날 정도의 대변이면 1톤의 화장품 보다 낫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는 매일 자신이 보는 대변을 관찰하여 음식을 가려 먹었다고 한다. 콩 심은데 콩 나듯이 우리의 외모와 피부, 대변의 상태는 우리가 먹는 양식의 질을 증거 한다. 아침(7시), 점심(오후1시), 두 끼만 인체에 주식인 통곡류로 만든 볶은 곡식과 떡을 익힌 채소반찬과 함께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밤9~10시경) 하루만 해 보아도 절대 배고프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난방은 끄고 창문을 조금 연다. 추우면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이불 속에 넣고 잔다.
 
 기존의 옥 매트를 사용하던 분 들은 미리 한 시간 전에 장판을 예열한 다음 잠자리에 들어갈 때는 전기코드를 뽑고 따뜻한 물병을 안고 이불 속에 들어가면 아침까지 춥지 않다. 바른 생활 습관이 지속되어 장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면 수면 중에는 난방도 온열 매트도 물병도 필요없는 때가 온다.
 
 아침에 몸이 말하는 행복한 음성을 듣게 된다. 올바르게만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통해 윤곽이 또렷한 얼굴, 반짝이는 눈과 정리된 마음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좋은 밤을 찾다가 좋은 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항상 늦은 저녁은 죽음으로 끝나는 병의 시작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잔디를 깎아도 계속 자라서 나오듯 속이 망가지면 어떠한 외적인 방법도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시켜 주지 못한다. 백 명의 의사를 찾기 전에 저녁을 굶어야 될 충분한 이유는 경험을 통해 알게 된다.
 
[2010년 6월 3일 8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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