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19일

레저/여행

도용복의 오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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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도와 싸워준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오클랜드에 대한민국 부산에서 지원해 만든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있다고해서 찾고있습니다.
지도에도 없고 지나가는 분들께
아무리 여쭤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여쭤봐도 모릅니다.
겨우 찾게 된 곳 도브마이어 파크

 뉴질랜드 북쪽, 오클랜드지방에는
도브마이어 로빈슨파크라는 곳이 있습니다.
봄이면 장미가 지천에 개화하는 아름다운 곳이자
고결한 장미처럼 붉은 피가 스며있는 곳입니다.

 그들의 넋을 기리는 비석이 한글로 건립되어있는데
관리되지 않아 먼지가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틈새 하나하나 쓸고 닦으며 그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고
화관을 가져와 비석앞에 놓아두었습니다

 이렇게 하고있는 동안 조깅하던, 산책하던, 지나가던 뉴질랜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비석은 있지만 외국어로 쓰여있어 신경쓰지 않았던 공간
외국인이 정성스럽게 어떤 의식을 치루듯 하고있는 모습이 신기했나봅니다
그러면서 그 한글을 알아보게 되고

 한국전쟁에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와주었던
뉴질랜드의 '키위부대' 우리나라에서 전사한 그들은
전쟁이 끝나고 고국에 이장되어 묻혔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생전에 존경했던
왕상은 회장님이 이 비석에 건립에도 함께했다는데
더 크게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국에도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는 것은
오른손이 하는 선한일을 왼손이 모르게하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2021129일 제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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