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3월 29일

정치

부산 8년만에 女국회의원 당선

황보승희, 김미애 사진.JPG
황보승희 당선인                                   김미애 당선인   

여성 정치인의 불모지 부산에서 21대 총선에선 여성 국회의원 2명이 나왔다. 미래통합당 중영도 선거구 황보승희, 해운대을 선거구 김미애 당선인이다.

부산지역의 여성 국회의원 당선은 지난 17,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소속 김희정 전 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된 이후 8년 만이다.

부산 중구영도구의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51.8%의 지지를 얻어 44.9%의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황보 당선인은 영도에서만 3선 구의원, 2선 시의원을 지내는 등 17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 역량을 쌓으며 입지를 다졌고, 이번 선거 주요 공약으로 중구 미니 관광트램과 영도 노면전차인 영도순환선 설치 등을 내세웠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지난 17년간 중구와 영도 구민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를 안고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교통, 관광, 주거가치 상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 원도심 부활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해운대구을 지역구에서는 김미애 미래통합당 후보가 52.8%의 지지를 받아 45.9%의 윤준호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역경을 이겨낸 인생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 당선인은 17살 때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방직공장에서 일하다가 29살에 법대에 진학했고, 3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가정폭력과 학대를 당한 여성을 위해 변호를 맡는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부산지역 인권변호사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아이 2명을 입양해 키우는 싱글 맘이기도 한 그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가정보호, 미혼부모 지원 등 양육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또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부터 도시재생, 센텀 컨테이너 야적장 부지 공공기여부분 협상, 2센텀 첨단산업지구 개발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꿈을 열어준 해운대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가정 보호, 미혼 부모 지원 등 양육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 센텀 한진CY 부지 공공기여 부분 협상, 2 센텀 첨단산업지구 개발 등 지역 공약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정은 기자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