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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년 근무해도 최저임금…호봉제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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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시기에도 돌봄의 최전선에서 학교 방과 후 아이들을 책임지던 부산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아동센터부산광역시협회 부산시처우개선직능단체연대는 15, 부산 연제구 시청광장에서 지역아동센터와 아동공동생활가정의 단일임금제(호봉제)를 시행하라며 피켓 시위와 집단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의 호소문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 법제화 이후 17년을 하루같이 아이들만 바라보고 근무한 결과는 10년을 근무해도, 호봉제도 없는 최저임금 노동자였다면서 부산시가 예산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209개 센터 460여 명의 종사자를 절망의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부산시가 사회복지사 등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의거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보건복지부 인건비 권고기준대로 단일임금제를 2022년도에 즉각 도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동을 돌보는 공부방에서 시작돼,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지 16년 된 아동돌봄 전문기관으로써,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 고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보호, 교육, 문화, 정서, 지역사회연계의 5대 영역에 따라 보호와 교육을 통해 아동이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부산시처우개선직능단체연대에서도 인건비가이드라인이 없는 지역아동센터, 아동공동생활가정의 열악한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지난 6부산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날10299회 지역아동센터의 날을 통해 아동과 종사자, 지역시민의 연대활동으로 지역아동센터를 홍보하고 연계체계를 구축, 아동지원정책 마련과 지역아동센터 돌봄 환경 개선 및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취지로 진행되는 연대행사를 치렀다.

하지만, 부산시에서 현재까지 내년 단일임금에 대한 성과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광역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일동은 호소문을 내고 출근길 피켓시위 및 시민광장에서 호소문 낭독 후 시청 둘레를 한 바퀴 도는 행진시위를 릴레이로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협회에서는 부산시와의 원만한 해결을 우선으로 하되, 앞으로 대규모 집회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부산광역시협회 문동민 회장은 현장에서 아이들의 희망 있는 미래를 위해 수고하고 노력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호봉제 도입은 당연한 시대적 과제이며, 이미 적용받고 있는 타 시도 종사자와도 비교되는 처우를 받고있는 상황이므로, 부산시에서도 지금 당장 도입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부산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도 임금 차별 없는 현장에서, 노동의 대가를 인정받는 아동복지 현장의 종사자들이 모두 행복한 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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