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6일

사회

부산 경찰, 전국최초 ‘스토킹 솔루션 협의회’ 운영

부산경찰, 전국최초 스토킹 피해자 보호지원 협의회 구성.png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보호·지원하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경찰청은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경찰·지자체·법률·의료·심리·여성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토킹 솔루션 협의회를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설되는 스토킹 솔루션 협의회는 지난 3월 발생한 서울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스토킹 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와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부산경찰청은 협의회 구성과 운영을 맡고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각 일선 경찰서는 전문가 20명 내외로 위원을 구성,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례회의를 통해 지원자를 선정한다.

피해 사례가 구체화된 지원자에게는 법률·의료·경제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사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맞춤형 보호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내년 1월부터 15개 전 경찰서 시행에 앞서 올 10월부터 부산진경찰서에서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미진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부산경찰청은 자치경찰 출범 후 치안행정과 자치행정을 연계한 첫 사업으로 향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지역 맞춤형 사회적약자 보호시스템 개발이 이어져 치안 사각지대를 없애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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