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5일

사회

“아프간 여성 안전 보장하라”…국내 여성시민단체 공동성명

국내 여성시민단체들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안전과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한국 1325네트워크와 한국YWCA연합회 등 100여 개 여성시민단체들은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변해 여성의 자유와 인권, 교육받을 권리, 정치, 경제적 권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해 온 시민단체와 학계, 작가, 언론인, 활동가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안보리는 2000여성·평화·안보에 관한 결의 1325를 채택하고 무력 분쟁 시 모든 성폭력으로부터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 분쟁 해결과 평화구축 과정에 여성 참여를 보장할 것을 결의했다면서 유엔 회원국 정부들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국가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제사회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에서 우려되는 젠더 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여아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평화협상과 평화유지를 위한 의사 결정에 여성의 참여가 이뤄질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레반 정권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대로 아프간 여성과 어린이들, 그리고 시민들의 안전과 기본권리를 보장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는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에 따라 여성과 여아들, 시민들의 인권 보호와 아프간 사회의 안정과 평화회복, 인도적 지원에 모든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평화구축 과정을 지원하고 여성 인권 보호에 필요한 인도적 지원과 구체적 조치들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 여성단체들은 한국 1325 네트워크 및 여성시민단체는 국제여성단체들과 연대하여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자유와 인권 보장, 나아가 평화구축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서는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됐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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