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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꾼”이 만든 가성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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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는 신선한 생선과 초밥이 어우러져 맛을 내지만 무엇보다 초밥을 감싸고 있는 생선의 신선도와 셰프의 손끝 맛에 그 맛의 차이가 있다. 알맞게 쪄낸 밥에 밑간을 적절히 해초밥의 풍미를 더해주기도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장인의 손맛이다.

그런 장인이 만들어내는 음식이라면 어딘들 찾지 않을까. 장소보다 스시의 품격이 고급스런 해운대 스시 맛집이 있다. 꼭꼭 숨은 듯 일부러 찾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운 곳이다.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입구 미포 바닷가 해운대 세무서 씨랜드 3층 안쪽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꾼쿡’(대표 김상렬)은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차려나오는 스시의 품격만 보면 5성급이상 호텔이나 고급 일식당에서나눈요기 할 수 있을듯한 자태다. 그만큼 재료가 신선하고 디테일이 느껴진다. 아끼지 않은 좋은 식재료에 밥알을 감싸고 있는 갖가지 풍성한 스시는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꾼쿡은 해운대 로데오 아울렛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유명호텔에서 요리를 담당했던 주인이 독립해 스시점을 직접 차린 것은 엘시티아파트 등 입주고객층 확보를 위해 인근에 터를 잡았다.

“나는 꾼이다, 나는 요리사다, 꾼이 만든 요리”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자부심 하나로 정직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김상렬 대표는 “정성과 장인 정신을 요리과정 과정마다 녹여내는 일이야말로 꾼이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맛을 찾는 고객들에게 행복을 주는 요리사가 되고싶다”고 말한다.

꾼쿡스시는 가성비 끝판 왕이다. 고급진 스시가 점심특선의 경우 두툼하게 생선이 덮어나오는 초밥 8개에 시원한 우동을 곁들여 1만원이고, 모듬초밥세트도 1만4천원~2만4천원정도. 취향별 한종류만 골라서 먹을 수 있는 한줄초밥도 스시종류에 따라 1만4천원~2만원에 맛볼수 있다.

정식코스요리는 2만6천, 3만원, 4만원 코스가 있고 고급 사시미도 대 5만원, 소 4만원이다.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단체모임 하기에 제격이다. 명절 휴가철에도 영업을 하므로 방문 전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 051-701-0560)


유길정 기자

[2020124일 제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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