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3월 29일

레저/여행

자연을 벗삼아 길따라 발가는 대로

레저>부산근교 캠핑 명소
 

1.jpg
바야흐로 캠핑의 전성시대다. 최근펜션문화가 주춤하며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콘도와 펜션은 이미 예약이 넘쳐나 방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부르는 게 값인 성수기 방값은 하룻밤에 30~40만 원대. 하지만 이런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도 전국의 유명 피서지의 콘도와 펜션, 민박을 구하기 위해서는 몇 달 전부터 예약은 필수다.

이렇듯 갈수록 부담스러워지는 휴가비용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캠핑족들이 지난해부터는 크게 늘어 레저업계에서는 최소 100만 명 이상의 캠핑인구를 추산하기도 한다.

회사원 홍성홍(39)씨는 캠핑 마니아다. 5년 전부터 가족과 함께 다니기 시작한 캠핑에 이제는 이웃들까지 동참해 한 달이면 두어 번은 캠핑을 떠난다. 회사원 홍씨가 꼽는 캠핑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처음 장비를 구입할 때는 제법 비용이 든다. 하지만 한번 장비를 마련한 이후로는 저렴한 캠핑장이용료만 지불하면 주말을 보내는 비용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 일부 값비싼 사설 캠핑장을 제외하고 온가족이 일박에 1만원~2만원 정도면 즐겁게 보낼 수가 있다.
 
더구나 평소 집에서는 좀처럼 주방일을 하지 않던 남편들이 야외에선 솔선수범을 보이니 아내들에게도인기 만점이란다. 아이들 역시 자연과 더불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어 아파트 환경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되고 있다. 짐을 꾸리는 약간의 번거로움도 이제는 일사천리.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서 가족과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고. 이렇듯 캠핑의 력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강, 계곡 등 피서지 주변은 물론 도시 근교에도 캠핑장이 크게 늘고 있다.
 
대부분 주차장과 함께 샤워장과 화장실, 공동수도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캠핑카를 상주시키고 대여하는 오토캠핑장도 늘고 있어 별다른 장비가 없는 초보 캠퍼들에게 인기가 다. 침실과 샤워룸, 주방까지 갖춘 캠핑카는 텐트를 치고 머무는 가격보단 비싸지만 한번쯤은 경험해 볼 만하다.
 
낭만과 휴식을 선사하는 캠핑이지만, 캠핑장의 분위기는 장비에 대한 망을 불러오기도 한다.잠만 자던 텐트는 이제 옛말이 되고 텐트의 진화는 거실과 주방의 분리, 샤워를 위한 텐트까지 등장했으며 특별한 캠핑용품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캠핑장에서는 장비도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연과 교감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캠핑이 휴가철 트렌드가 되고 있는 만큼, 대세에 합류하고자 하는 캠퍼들을 위해 경상도 및 전라도에 위치한 캠핑장 15곳을 소개한다.
 
 
45.jpg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울산시 울주군
부지가 넓고 방문객이 적어서 호젓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데크가 밀집해 있어 소음이 없고 깨끗한 시설을 가지고 있다. 야영시설-노지 야영장 2천원, 야영데크 4천원~7천원, 오토캠핑장 9천원(입장료 및 주차료는 별도)연중예약제실시.052)254-2123
 
금원산자연휴양림/경남 거창군
1급수 맑은 계곡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으며, 국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생태 수목원이 있다. 야영마당 2천5백원, 야영데크 4원, 데크+텐트 6천원. 입장료와 주차료는 별도이며 분기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055)211-6781
 
지리산백무동야영장/남 함양군
야영장이 비탈을 따라 계단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70동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야영장-성수기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 어린이 1천원. 주차료 5천원이며 연중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055)963-1260
 
67.jpg

벽계야영장/경남 의령군
깊은 곳에 위치하여 여름철 성수기를 제외하면 크게 붐비지 않고, 벚꽃 피는 봄날놀이와 여름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이나 물미끄럼틀 등 놀거리가 많다. 야영장에는 텐트 90동을 칠 수 있으며 방갈로도 12동 있다. 야영료(당일)-소형텐트 1만원, 중형텐트 1만2천원, 대형텐트 1만7천원. 주차료는 소형3천원, 대형 4천원. 입장료별도. 연중선착순 055)570-4648
 
당항포오토캠핑장/경남 고성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대첩지에 마련된 캠핑장이다. 요트 체험등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200동 정도 설치 가능하다. 야영료 어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연중선착순 신청. 055)670-4501
 
<사진설명>
ff.jpg

89.jpg
1011.jpg
 
주왕산상의야영장/경북 청송군
주왕산의 빼어난 기암을 즐기고 트레킹을 하려는 캠퍼들이 사계절 내내 찾아와 인기가 높고 가볼만한 명소가 많은 캠핑장이다. 다목적 운동장과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등 부대시설도 많다. 총 70동의 텐트를 칠수 있다. 성수기 야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1천원이며, 연중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054)873-0018
 
▷ 칠보산자연휴양림/경북 영덕군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삼림욕과 인근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새해에는 해맞이 휴약객이 많이 찾아온다. 야영시설 이용료는 노지야영장 2천원, 야영데크 4천원~7천원, 오토캠핑장 9천원. 입장료 및 주차료는 별도이며, 연중 예약자를 실시한다.054)732-1607
 
▷성주봉자연휴양림/경북 상주시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다양한 숲속체험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갖추고 있다.야영장 및 텐트장 이용료 1동 1일기준 3천원, 야영데크는 대 6천원,중 4천원이며 입장료 및 주차료는별도. 인터넷 예약제로 신청 받는다. 054)541-6512
 
청옥산자연휴양림/경북 봉화군
침·활엽수가 조화를 이뤄 숲으로는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여름철에 산림안에서 더위를 잊고 삼림욕을하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노지야영장 이용료는 2천원, 야영데크는 4천원~7천원, 오토캠핑장 9천원. 입장료 및 주차료는 별도054)672-1051

▷검마산자연휴양림/경북 영양군
구역내 소나무숲은 미림보존단지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주위에 자연경관이 빼어난 수하계곡과 죽파계곡이 위치하고 있다.입장료 및 주차료는 별도. 노지야영장 2천원, 야영데크 4천원~7천원,오토캠핑장 9천원. 연중 선착순 신청접수 054)682-9009
 
1213.jpg

삼가야영장 /경북 영주시
소백산 국립공원 자락에 있으며 50동 가량 수용할 수 있다.희방사 계곡과 소백산자락길 트레킹 코스가 인근에 있다. 야영료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1천원. 선착순 접수. 054)637-3794.
 
▷덕유대캠핑장/ 전북 무주군
국내 최대 규모의 야영장으로 덕유산 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텐트 1700동을 설치할 수 있다.백련사와 향적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바로 옆에 있고 울창한 숲으로둘러싸여 있다. 겨울에는 덕유산 눈꽃산행을 즐길수 있어 겨울에도 캠퍼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7월부터 승용차 1만1000원, 캠핑카1만7000원. 인터넷 예약접수 및 선착순접수,. 063)322-3174.
 
▷섬진강 오토캠핑장/전남 곡성군
보성강 솔숲에 조성된 캠핑장이다.100동 가량 설치 가능하다. 주변에섬진강 생태공원, 심청마을 등 볼거리가 많다. 7월부터 1박 기준 2만원(전기료 5천원 포함). 선착순신청접수. 061)362-8466
 
땅끝 오토캠핑장/ 전남 해남군
해남 땅끝마을 송호해변에 있다. 텐트 40여 동을 칠 수 있다. 백사장 뒤에 수령 200년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늘어서 있다. 썰물 때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7~8월 1박기준 2만원. 061)534-0830.

▷지리산황전야영장
매화, 산수유, 벚꽃, 단풍 등 계절별로 볼거리가 있고, 편의시설이 잘갖춰져 있어 캠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성수기 야영장이용료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연중 선착순 접수. 061)780-7700
 

1415.jpg


유시윤 기자
                                                                                   〔2012년 7월 20일 33호 16~17면〕
                                                                                       
 Tip>대마도 오토캠핑도 “강추”
ee.jpg
잠깐, 유명 피서지의 캠핑장 예약에 한발 늦었다면? 그렇다면 가까운 대마도를 추천한다.
 
대마도에는 텐트, 침낭, 취사도구등을 제공하는 잘 정비된 캠핑장이 여러 곳에 있다.
 
6인용 텐트기준 하루 숙박이 5만원 가량이면 해결 된다. 교통체증없는 한적한 분위기의 대마도는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고 해수욕에 온천도 즐길 수 있다. 신청방법은 대마도 부산사무소 홈페이지(www.tsu-shima-busan.or.kr)에서 서류를 다운받아 팩스로 접수후 회신팩스를 받으면 된다.
 
▷미우다 캠핑장
일본의 해변 100선에 선정된 미우다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히타카쓰항에서 차로 5분거리다. 캠핑장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온천이 있다.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자연공원답게 계절마다 진달래,연꽃, 국화, 코스모스가 만발한다.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원목으로 만들어진 놀이공원, 일본식 정원, 일본 전통가옥 형태의관리동이 특색있다.
 
▷쓰쓰이탄카다 캠핑장
주변이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있다. 미우다 캠프장보다는 규모가 큰 편이다. 테크는 렉사타프 규격으로 마련되어 있다. 해수욕장과 가깝다.
 
▷아오시오노사토 캠핑장
7,8월에만 개장을 한다. 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이것만은 지켜요” 캠핑장 에티켓
 
△공동시설 사용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은 깨끗하게 사용한다.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재료는 집에서 다듬어 가져오고, 일회용품 사용은 자제,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여 쓰레기 양
을 최소화한다.
 
△적당한 개인공간 확보
큰 터프 사용을 자제하고 사람이 이동하는 동선을 피해 텐트를 설치한다.
 
△에티켓 타임
너무 늦은 시간의 소음발생에 주의한다.
 
△지나친 음주 삼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주변에 불쾌감을 주기 않도록 적절한 음주를 즐긴다.
 
△화로대 사용
모닥불은 화로대 위에서만 피우고, 모닥불을 다 피운 후에에는 완전히 불이 소화된 것을 확인하고 남은 재는 지정된 장소에 버린다.
 
△불꽃놀이
캠프사이트에서 충분히 떨어진 장소에서 하며 가급적 금한다.
 
△애완동물
애완동물을 동반 할 경우 동반출입을 허가하는 곳인지 확인하고 반드시 목줄을 착용한다.

 
 
<초보 캠퍼를 위한 장비상식>
 
 
텐트: 텐트는 모양과 그킥에 따라 알파인형, 돔형, 일체형, 캐빈형으로 나뉜다.
 
타프: 일명 방수포, 캠퍼들의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형태에 따라 사각타프, 헥사타프로 나뉜다.
 
침낭: 안락한 캠핑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모양에 따라 머미형, 사각형으로 나뉜다.

메트리스: 침낭과 더불어 핵심보온장비로 발포 매트리스, 에어매트리스, 에어박스, 침대형 매트리스가 있다.

랜턴: 야간활동시 꼭 필요한 장비로 연료종류(가솔린·가스·건전지·전기·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토브: 캠핑의 필수 장비 중 하나로 연료종류(석유·가솔린·부탄가스·이소부탄·프로판가스)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코펠: 휴대용 식시로 재질에 따라 경질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티타늄으로 나뉜다.

테이블: 상판재질은 MDF에서 대나무까지 다양하며, 소형테이블에서 8인용까지 최근엔 화로 테이블이 주목받고 있다.

의자: 모양에 따라 표준형·릴랙스형·벤치형·그라운드 시트·미니의자가 있다.

키친 테이블: 테이블과 조리대, 스토브 거치대, 조리도구 거치대 등이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로 나뉜다.

그릴: 스탠드형·테이블형·화덕형·스모크형으로 나뉘며, 연료 종류로는 참숯·브리케트·번개탄·가스가 있다.

화로: 가장 각광받는 장비 중 하나로 역삼각형 화로·사각형 화로가 있다.

기타장비: 아웃도어 나이프·카라비너·로프·망치·야전삽·톱·도끼·전기 릴선 등이 있다.

TIP 장비구입은 계획했던 예산에 맞추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집에 있는 물품을 이용하거나 사양을 낮추어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