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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에는 쑥 뜸과 함께 건강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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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서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다. 긴 옷을 꺼내 입어보지만 갑자기 변한 기온 차에 감기에 걸리거나 추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쑥 뜸을 뜨면서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켰다. 오늘은 동의보감 <침구편>에 나와있는 원문을 보면서 쑥 뜸의 효능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靈樞曰, 陷下則灸之. 東垣云, 陷下 者, 皮毛不任風寒, 知陽氣下陷也 <영추>에서 말하기를, 움푹 내려앉으면 뜸을 떠야 한다고 하였다. <영추>에서 ‘움푹 내려앉았다’고한 것은 피부와 털이 바람과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양기(陽氣)가 내려앉은 것이라는 의미다.

治病大法, 冬宜溫及灸. 병을 치료하는 데 큰 원칙이 있으니 겨울에는 마땅히 따뜻하게 하고 뜸을 떠야 한다. 凡病, 藥之不及, 鍼之不到, 必須灸之 무릇 병을 고치는 데 약이 미치지 못하고 침이 닿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뜸을 떠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위와 같이 뜸이 바람과 추위가 매서워지는 겨울에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도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뜸은 다양한 증상에 제약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虛者灸之, 使火氣以助元陽也. 實者灸之, 使實邪隨火氣而發散也. 寒者灸之, 使其氣之復溫也. 熱者 灸之, 引鬱熱之氣外發, 허한 사람이 뜸을 뜨면 불의 기운으로 원기와 양기를 돕는다. 실한 사람이 뜸을 뜨면 사기가 불의 기운을 따라 빠져나간다. 몸이 차가운 사람이 뜸을 뜨면 몸의 온기를 회복한다. 몸이 뜨거운 사람이 뜸을 뜨면 몸의 열을 외부로 발산시킨다.

이처럼 뜸은 화기를 다스리는 훌륭한 도구임을 볼수 있다. 바람만 불어도 손발이 차갑고 시리다는 사람도 흔히 보게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몸의 냉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뜸 요법이 도움이 될수 있다. 이번 겨울에는가까운 한의원에서 쑥 뜸을 뜨면서 건강하게 나는 것은 어떨까?

[20191025일 제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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