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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는 의료진, 최첨단 시설, 직원복지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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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쾌적한 의료환경을 위해 좌천동 본원 리모델링을 마치고 수영나라증축공사로 분주한 최이사장. 환자중심의 의료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투자가 곧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나라·동일 의료재단 소속 5곳의 요양병원 모두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요양·재활 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환자가 편안하고 보호자가 신뢰하며 직원이 행복한 병원으로 만들어가겠다”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5개의 요양병원을 잇달아 개원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나라·동일재단 최영호 이사장(58. 사진)은 명실공히 ‘최고’가 되기 위한 각오를 밝혔다.
 
10여년 전 요양병원의 가능성을 미리 내다본 그는 2005년 12월 부산 중구 동광동에 부산나라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이를 모태로 본원인 제일나라요양병원, 수영나라요양병원, 금정나라요양병원에 이어 2012년 11월 연제나라요양병원까지 모두 5곳을 차례로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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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동일의료재단이 화제가 된것은 이처럼 짧은 시간에 이룬 양적인 팽창만이 전부는 아니다. 내실 또한 그에 못지않다. 이를 증명하듯 나라·동일의료재단 네트워크 병원들은 최근 개원한 연제나라병원을 제외한 전 병원이 모두 보건복지부의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또, ‘요양병원 의무인증제’의 본격시행에 따라 수영나라병원이 지난해 7월, 제일나라요양병원은 지난해 9월 잇따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통과했다. 증축 개원한 금정나라요양병원도 2015년 4월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본원인 제일나라요양병원이 최근 지하1층 재활치료센터를 확대 공사하고 지하2층을 증축, 특실과 1~3인실을 늘이는 등 병상 수를 420으로 확대한데 이어, 수영나라요양병원도 400평 이상으로 증축개원 중인 나라·동일의료재단은 그야말로 ‘최고의 자리’를 위해 거침없는 성장 중이다.
무릇 ‘잘 되는’ 곳에는 비결이 있기 마련. 네트워크 요양병원의 성공적인 경영비결이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 병원의 강점을 굳이 꼽자면 최첨단 시설과 실력 있는 의료진, 최고의 간호서비스를 들 수 있다. 특히,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요양을 넘어 재활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결국 환자와 가족의 입원비 부담은 물론 나아가 병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부산지역에 많은요양병원 중 요양과 재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병원은 그리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라고 최이사장은 말한다.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5개 병원 중 4곳이 현재 요양과 재활을 겸하고 있다. 병원마다 재활전문의와 전문기술을 취득한 물리치료사를 두고 최첨단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나라병원 재활센터는 재활,요양을 병행하고 있지만, 재활에 주로 목적을 둔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게 다른 재활치료센터와 차별화된다.
 
또 운동치료, 작업치료 때에는 1대1 치료로 집중도를 높였다. 중증환자 중 나라병원 재활센터에서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고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 점도 바로 이러한 차별화된 재활치료 시스템에 힘입은 결과다.
 
재활과 요양을 함께 하는 나라·동일의료재단의 운영방식은 실제로 뇌졸중 환자 등 장기간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부담없는 입원비로 치료를 받는데 힘이되고 있다. 제일·수영·금정·연제 등 나라병원 재활치료센터는 뇌졸중, 척수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가 대부분이며, 요양을 원하는 치매, 파킨슨 질환과 같은 노인성 퇴행성 질환 환자들 역시 치료한다.
 
재활센터는 운동치료실, 통증 치료실, 작업치료실(일상생활능력향상(ADL)치료실, 인지치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업치료는 환자가 최대한 독립적으로 활동하도록돕는 것으로 음식먹기, 목욕하기,옷입기 등은 물론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특화된 재활·요양 결합 네트워크로 차별화

병원 평가·인증제에서 2년 연속 1등급 성과

최이사장이 나라·동일의료재단의 성공비결로 꼽는 또 하나는 바로 입지조건이다. 전 병원이 바로 도심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환자나 보호자의 접근성이 낮은산속이나 도심외곽보다 역세권을 선택한 것이 경쟁력이 됐다. 이는 요양병원의 선택권을 가진 보호자들에게 통했고, 좋은 의료진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다.
 
좋은 입지조건은 결국 평균나이 38세의 젊고 실력 있는 의사와 경험이 풍부한 간호 인력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게 했다. 물론 노련함이 필요한 분야에는 연륜 있는 의사를 두고 있다. 어찌됐든 좋은 인력을 구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것도 성장의 한 몫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인력을 갖추었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닐 터. 최이사장은 좋은 인력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직원복지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직원들의 단합을 위한 대규모 체육대회, 등반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우수직원, 모범직원 등에 대한 많은 시상과 포상은 직원들의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크다.
 
최이사장은 무엇보다 자기 경영을 위한 계발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고성군 대가면 출신인 그는 부산동성고, 광주대, 동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데 이어, 현재 지천명(知天命)을 훌쩍 넘겨 곧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부산대학교 대학원 의료산업(박사과정 재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모여 튼튼한 내실을 다지는데 밑거름이 됐고, 앞서 언급했듯 2년 연속 요양병원 최우수등급을 받기에 이른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전국 요양병원 대상 병원적정성 평가 2회 연속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다.
 
또, 요양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건복지부가시행한 ‘요양병원 의무인증제’는 전국 1천100여 곳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이 대상기관으로, 신규개설 요양병원은 개설 허가를 받은날로부터 3개월 안에 인증을 신청하고 1년 안에 인증조사는 받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영나라병원은 2013년 7월 인증기준을 통과했고, 제일나라병원은 같은해 9월 인증획득에 성공한 것. 내년 4월 인증획득을 앞둔 금정나라요양병원과 함께 나머지 병원도 모두 인증을 받기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이사장은 청소년 사회복지사업에도 관심이 많아 현재 한국청소년사회복지회 이사장도 맡고 있으며, 부산시장 표창, 부산시교육감 감사장 등을 받았고, 자랑스러운동아인상,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부산시민 산업대상 등을 수상한 바있다.
 
 
 재활·요양 동시진료 네트워크화 나라·동일재단 소속병원은?
 
△제일나라요양병원
 
부산 동구 좌천동 제일나라요양병원은 2007년 3월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420병상 재활과 요양 중심 병원이다. 의료법인 산하 5개 병원 중본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신경 외과, 정형외과, 내과 Ⅰ·Ⅱ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 1·2과 등이 있다. 전문의 7명과 의료전문 인력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수영나라요양병원
부산 수영구 광안동 수영나라요양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0층 250병상 규모의 재활·요양중심 병원. 2010년 1월 개원했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 Ⅰ·Ⅱ과 등에 전문의 7명이 열정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초 나라·동일의료재단 산하 병원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연제나라요양병원
옛 율곡병원 자리에 들어선 연제나라요양병원은 250병상 규모의 재활·요양 중심 병원. 2012년 11월 개원했다. 전면 시설 개조를 통해 전문 재활·요양병원으로 거듭났다.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 전문 인력이 환자 케어 및 재활치료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정나라요양병원
2009년 7월 개원한 금정나라요양병원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노인성 질환 및 요양 중심 병원. 그동안 120병상 요양 중심으로 운영하다 올해전면 증축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285병상으로 새 출발했다. 또 최첨단 물리치료실을 완비해 재활치료를 겸한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나라요양병원
나라·동일의료재단의 모태 병원이다. 2005년 12월 부산 중구 동광동에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진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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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윤 기자
[2014 9 23일 제5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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